책소개
『절제의 기술』은 이러한 원칙들을 통해 헛된 욕망을 물리치고 진정한 행복을 찾는 법을 알려주는 인문 교양서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소프로시네’, 즉 절제와 중용을 시민 모두가 가져야 할 품성으로 여겼다. 모든 것이 풍족한 과잉의 시대인데도 여전히 불안과 불만족에 시달리고 있다면, 지금이야말로...
절제는 미덕이 아니라 꼭 있어야 하는 능력이라는 걸 이 책을 읽고나서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저자는 사회가 많은 것을 하고 더 많은 것을 가지라고 부추기는 시스템이라고 했다. 정말 맞는 말이다. 수많은 광고, 정보, 전부 우리가 부족한 것처럼 생각하게 만든다. 중요한 건 내가 어떻게 여기느냐이다.
그런데 거기 매몰되면 절제력을 잃고 더 많이 가져야한다, 더 많이 경험해야만 한다 이런 것에 집착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
절제에 관한 실험하면 마시멜로 실험이 가장 유명할텐데 그와 비슷한 실험이 나왔다. 어릴 때 유혹을 더 오래 참은 아이가 입학시험 성적이 높은 경향이 있었다고 한다. 사실 그런 류의 주장을 부정하기는 어렵다. 절제를 잘 할수록 공부나 어떤 장기적으로 공을 들여야 하는 것에 성과가 잘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웃긴 건 이 책에서는 이런 어릴 때부터 길러지는 절제력은 세상에 대한 신뢰가 아이에게 있을 때 커질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요즘 우리는 더 많이 경험하고, 소유하며, 성취해내는 삶을 모두가 꿈꾸는 이상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다들 정말 분주하게 돌아다니며 오늘을 즐긴다.
유행이나 흐름에 뒤쳐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항상 우리를 사로잡고 있다.
사람들은 수시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소셜미디어의 게시물을 확인하고 맛집이든 특가 상품이든 한정판이든 어쩌다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라면 단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애쓴다.
유행에 뒤쳐지지 않을까, 나만 소외되지 않을까 두려운 것이다. 나 역시도 집에서 쉴때는 수시로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를 통해 새로운 게시물을 확인하고 정보를 얻곤 하는데 가끔씩은 이게 정말 쉬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작가는 우리가 ‘이제 그만‘ 이라고 말하며 어떤 일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능력, 즉 절제의 기술을 얻기 위한 노력을 거의 하지 않는게 문제라고 꼬집는다.
그렇다면 해결방법은? 이 책에서는 심리학, 철학, 윤리학, 정치학과 미학의 관점을 통해 유혹의 시대를 이기는 다섯 가지 삶의 원칙을 소개한다.
2. 책 소개
『절제의 기술』은 행복지수 선두권인 덴마크의 '스벤 브링크만' 교수가 철학과 심리학, 윤리학, 정치학, 미학 총 5개의 학문적 접근을 통해 바라본 '절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유엔 산하 자문 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에서는 매년 <세계행복보고서>를 발표한다.
<중 략>
3. 내용
욕망을 최대한 실현하겠다는 야망은 우리를 자유롭게 만들지 못한다.
예나 지금이나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한다. 하나를 가지면 다른 것을 또 가지고 싶은 것이 인간이다.
만족할 줄 모르는 마음은 인간을 '욕망의 노예'로 전락시켜 버린다.
분명히 처음에는 단 하나를 원했을 뿐인데, 어느 순간 이것저것 다 붙들고 놓지 않게 돼버리는 상황을 맞이한다.
얻는 것은 늘어날지 모르지만, 그에 비례하여 '더, 더, 더'를 외치며 자기 스스로를 옥죄는 탐욕자의 길을 걷게 될 수도 있다.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초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
나는 세상 모든 불행의 시작은 '욕심'과 남과의 ‘비교’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결국 하나로 좁혀지자면 남과의 비교를 통한 욕심때문일 것이다. 너무 부자가 되려는 것, 너무 내 말만 하려는 것, 명예를 지나치게 좇는 것, 좋은 자리에 너무 오래 있으려는 것, 인기에 연연하는 것…. 이 모든 게 욕심에 해당될 것이다. 욕심을 내려놓으면, 혹은 '절제'하면 그만큼 불행에서 멀어질 수 있을 텐데요, 오늘은 내려놓는 삶, 절제하는 삶의 의미를 보여주는 책 <절제의 기술>을 만나보고 평소 욕심이 많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던 내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