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우리가 수행을 하는 이유
우리가 수행을 하는 목적은 바로 「행복」일 것입니다. 행복한 상태는 풀어서 설명하면 「괴로움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괴롭지 않기 위해서는 바로 괴로움의 원인이 되는 마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런 논리로 풀어보면, 결국 행복이란 곧 마음이라는 것을 잘 이해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수행이라는 것도 저자와 같이 세상과 인연을 끊고 집중해서 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기존의 삶을 유지하면서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이 깨달음이라는 것이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인 듯합니다. 모든 사람이 깨닫는 정도가 다르고, 특정 단계에 이르러서 깨닫는 것도 아니라 순간적으로 아차 하는 순간에 번개같이 다가오는 느낌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아르키메데스가 목욕탕의 물이 넘치는 것을 보면서 유레카라고 외치면 뛰어나간 것과 정원에서 산책을 하다가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깨달음을 얻은 뉴턴도 같은 과정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결국, 수행은 행복하기 위해서 하는 모든 활동이라고 볼 수 있고, 현재 생활을 유지하면서 매일매일 마음과 괴로움의 원인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수행이라고 생각됩니다.
※ 책을 읽으며 느낀 점
간혹, 마음이라는 것이 사람에게만 있는 것인지, 동물에게도 있는 것인지 궁금할 때가 있었습니다. 도대체 마음이란 무엇이길래 이렇게 나를 괴롭히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동물들은 마음이 없기 때문에 이런 괴로움 없이 하루하루를 살지 않을까 부러워하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마음이란 무엇일까?”와 쌍벽을 이루는 화두 중에 “사람은 왜 사는 것일까?", 혹은 “나는 누구인가?”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많은 철학자들이 연구하는 주제일지도 모릅니다.
그런 화두에 대해 명쾌한 답을 찾는 것이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책에서는 이러한 화두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 진리를 탐구하는 것이라고 표현하지만, 고민한다고 크게 인생을 사는데 크게 의미가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