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못하면 현재 당면한 문제를 읽어낼 수 없고 위기가 닥쳤을 때 현명하게 대처하기 어렵다. 그런 점에서 현대인에게 세계사는 반드시 알아야할 필수 지식이다. 역사에 대해 알고 싶지만 방대한 양에 시작하기가 두려운 사람들, 쉽게 세계사를 기억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단 한 번만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우리는 역사가 지나간 흔적, 그 흔적을 통해 만들어진 시간 속에서 살고 있다. 이 책에서는 처음에 ‘사람들은 존재하는 시공간에서 자신의 흔적을 점으로 찍어낸다. 이 점들이 모두 역사다.’라고 하며 책의 시작을 열었다. 또한 점들을 선으로 이어 지금 나의 위치와 변화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다고 하였다. 나는 이 말에 공감하며 역사의 흐름을 알고 과거의 모습들을 알아야 현재 상황이나 앞으로 일어날 변화에 대해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이 책을 선택하였다.
이 책은 역사의 흐름을 ‘국가’, ‘종교’, ‘혁명’, ‘제국’, ‘도시’, ‘과학’, ‘법’ 등 총 7장으로 나눠 설명하며 내용이 하나씩 맞춰져 가며 역사의 흐름을 보여주고 현재까지 어떻게 이어지게 되는지 알려주었다.
학창시절 공부했던 역사책은 주로 정치적인 사건들에 주목하다보니, 거의 전쟁과 왕이나 정치가 중심의 내용이 대부분이었던 기억이 있다. 역사적 사건은 앞뒤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시간 순서로 서술 할 수 밖에 없는 부분도 있다. 그런데, 그런 이유로 역사가 재미없고, 지루해 지기도 했다.
그런데, 요즘은 역사를 보는 관점이 다양해지고, 특정 소재를 중심으로 역사를 기술하기도 해서, 역사를 공부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책은 인류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친 7가지 주제, 국가, 종교, 혁명, 제국, 도시, 과학, 법으로 역사를 설명한다. 사실, 이런 개념들은 우리가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것이지만, 이 단어들의 정의가 무엇인가? 라고 질문을 던진다면, 명확하게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현대의 국가가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고, 그 역할은 무엇인지, 종교 전쟁은 왜 끊임없이 일어나는 지, 혁명은 어떤 평가를 받아야 혁명으로 인정이 되는지, 제국과 도시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과학으로 인류의 삶은 어떤 변화를 맞았는지, 그리고, 법이라는 제도는 어떤 과정을 거쳐 시민의 권리를 보호 하게 되었는지 등등....
저자는 역사적 사실을 단순히 시간대 별로 나열 한 것이 아니라, 주제별로 그것들을 들여다 보고, 설명하니, 독자들은 역사적 사실을 훨씬 입체적으로 머릿속에 정리할 수 있다.
먼저, 본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 저자는 우리가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말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한 시기에 고리타분한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에 대한 답이 여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