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차이나 플랫폼을 이해해야 중국의 오늘과 내일을 바로 보고, 한국의 생존 전략을 구상할 수 있다.
차이나 플랫폼이 중국경제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는 중국의 플랫폼 경제 확산을 한층 가속화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이 저성장 구조에서 탈피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기...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잠시 쉬고 있지만, 업무와 관련해서 중국에 갈 기회가 많았다. 다른 사람에 비해 중국 사람들과 교류할 기회가 많았고, 중국 사람들의 생활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도 직접 보고 겪었다. 이렇게 한 중국 경험이 18년 정도 되었다. 18년전에 처음 상하이에 도착했을 때와 비교해 보면 중국이 많은 면에서 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의 주요 교통 수단은 자전거와 스쿠터였다. 당시 스쿠터는 지금처럼 전기 스쿠터가 아니라 연료를 사용하는 스쿠터였다. 지금은 연료를 사용하는 스쿠터는 법으로 금지되어 상하이 에서는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그 자리는 전기 스쿠터와 디디추싱이라는 우버와 비슷한 중국 서비스가 차지했다.
중국에서는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곳이 많다고 해서, 호텔비를 포함해서 현금을 많이 들고 갔던 기억이 있다. 지금 중국 사람들은 현금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위챗 페이나 알리 페이로 계산한다.
중국은 더 이상 예전에 우리가 알던 중국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것이 변했다. 여기서 내가 말한 디디, 위챗 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이건 현대를 사는 모든 중국 사람들의 스마트폰에 깔려 있다고 할 수 있는 앱(APP)의 이름이다. 깔려 있을 뿐만 아니라 생활 밀착형 앱이기 때문에 매일 사용하는 앱이라고 보면 된다.
중국의 현재 모습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현재 중국을 알려면 이해해야 하는 것 중에 중국 플랫폼이 있다.
저자는 우리나라 사람은 아마존, 구글, 애플과 같은 미국 플랫폼은 잘 알고 있지만 현재 중국을 대변한다고도 할 수 있는 중국 플랫폼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음을 지적한다. 이 책에서 언급된 중국 플랫폼에는 이런 것들이 있다.
이 중에서 몇 개나 알고 있는지 한 번 스스로 체크해 보기 바란다. 중국은 세계의 제조 공장에서 방대한 내수 시장으로 역할이 바뀌고 있다. 태생적으로 작은 내수 시장의 한계를 가진 우리나라 기업은 더 이상 중국을 제조 공장으로 바라보아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