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프린스톤 학파와 화란의 개혁주의 신학 사상가의 제자인 코넬리우스 반틸(Cornelius Van Til :1895.5.3. -1987.4.17)은 전제주의적 변증학으로도 정평이 나있는 개혁주의 신학자로서 이미 그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는 신학자이다. 그가 쓴 개혁주의 신학 서론(An introduction To Systematic Theology)은 개혁주의적 입장에서 어떻게 신학 하는 것이 개혁주의적인 신학을 하는 것인가에 대해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 특히 그는 책 전반에 걸쳐 개혁주의의 독특한 주장이라고 표현하며 모든 사실 속에 하나님의 존재 즉, 하나님을 전제할 것을 강조한다. 신학을 포함한 세상의 그 어느 것도 하나님을 전제(presupposition)하지 않고서는 이론상으로나 실제적으로 성립될 수 있는 논리나 현상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반틸은 3장에서 하나님을 인식하는 방법론에 대해 언급하며 일반 계시와 특별계시에 대한 여러 각도에서의 주장을 펼쳐 놓고 있다(6장-10장). 또한 하나님을 직 간접적으로 나타내주고 있는 성경에 대해 서술하고 있으며(11-12장) 하나님의 여러 속성들에 대해 말하며(16-18장) 본 책을 끝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