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남들보다 한참 뒤처지고 있다는 생각에 불안하고 초조했던 그에게 ‘독서’는 유일한 돌파구였다.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그때 생긴 매일 책 읽는 습관을 바탕으로 사이토 다카시가 깨달은 독서의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다. 추천 도서가 아니라 끌리는 책부터 먼저 읽으라거나 살 책이 없어도...
2. 독후감
가. 독서를 하지 않는 이유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에 의하면, 한국 성인들의 하루 평균 독서 시간은 약 18.5분, 연간 평균 독서량은 약 3.9권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인들은 절반 이상이 1년에 책 한 권도 읽지 않는다고 한다.
한국인의 주당 독서 시간은 3시간 6분으로 조사되어 세계 여러 나라와 비교해서 30위에 속한다. 이러한 독서 시간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바쁜 업무와 학업으로 인한 시간 부족, 스마트폰 및 텔레비전 등 디지털 매체 이용이 주된 이유로 꼽혔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인이 독서를 잘 하지 않는 것은 학창시절의 독서 강요에서 비롯된 측면도 어느 정도 있다고 본다. 학창 시절에는 그야말로 독서가 강요된다. 방학이 되면 독후감 숙제가 의례히 따라붙어 독서에 부담감을 가중시킨다.
그러나 정작 올바른 독서법에 대한 학습은 별로 없다. 그러다보니 일찍부터 가정에서 독서를 할 여건이 되는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이 학교에서도 책에 흥미를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 반대의 경우는 일부러 도서실을 찾지 않는다면 교과서가 거의 전부다.
저자는 현재 일본 최고의 교육심리학자이자 인기 교수로 손꼽히지만, 젊은 시절에는 매달 생활비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무일푼에 논문도 인정받지 못하는 가난한 대학원생이었다. 남들보다 한참 뒤처지고 있다는 생각에 불안하고 초조했던 그에게 ‘독서’는 유일한 돌파구였다.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그때 생긴 매일 책 읽는 습관을 바탕으로 저자가 깨달은 독서법에 관하여 알려주는 책이다. 또한, 저자는 독자가 스스로가 독서의 이유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만들고, 이 책을 통해 독서의 이유를 찾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 책을 저술했다.
1장에서는 평범한 사람들이 책을 읽다가 포기하는 이유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관하여 설명한다. 그렇기에 책을 읽으면 어떤 장점이 있는 지에 관해서도 설명한다.
2장에서는 책을 많이 읽음으로써 자신 혹은 유명인사의 인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해서 설명한다.(중략)
필자의 취미는 독서이다. 사실 불과 1년 반 정도만 해도 독서는 취미가 아니었다. 재테크에 관심이 생겨 주식 관련된 책을 읽다가 자기계발서도 읽게 되었고 성공한 사람들이 운동과 독서를 절대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주식을 배우려고 시작했던 독서가 어느새 내 인생에 큰 힘이 되었다.
대한민국 성인남녀 월평균 독서량이 1권 미만이라는 조사 결과를 본 적이 있다. 사람들이 더 이상 책을 읽지 않는다는 뜻이다. 책에는 지식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그들에게 큰 설득이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돈 쓰고 시간 써서 책을 읽을 바에 빠르고, 편하고, 재미있는 유튜브를 통해 보면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기 때문이다.
일본의 명문 대학 메이지 대학교에서 문학부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사이토 다카시’의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독서를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독서를 하고 싶지만 하지 못하거나 잘할 수 없었던 사람들 사이에서도 폭넓게 읽히고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많은 현자와 석학, 소위 성공했다고 일컬어지는 기업인들은 자신들의 성공비결 중 하나로 독서를 꼽아왔다. 나도 독서를 꽤 좋아한다고 생각했지만, 진정한 책벌레들 사이에서 나의 독서는 한낱 미약한 취미에 불과할 것 같았고 책을 읽는 수준을 넘어 그 책의 교훈과 느낌을 제대로 받아들이고 있는지는 확신할 수 없었다. 단순히 독서가 책을 읽는 행위에만 국한되어 있다면 독서의 장점을 제대로 적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이토 다카시 교수의 조언으로 어떻게 하면 제대로 된 독서를 할 수 있을지 앞으로 어떤 책을 더 읽으면 좋을지 알아보기 위해 책을 읽었다.
최근 독서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책들을 읽었다. 하나는 ‘나는 마트대신 도서관에 간다’이고 다른 하나는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이다. 둘 다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서 쓴 글이지만 각 저자의 관심은 조금 다르다. ‘나는 마트대신 도서관에 간다’의 저자는 자신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시작한 독서를 통해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더 나아가 독서의 참된 즐거움을 알아간다.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의 저자는 처음부터 독서의 의의, 방법 등에 대하여 진지하게 접근한다. 따라서 독서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자 하는 사람은 ‘나는 마트대신 도서관에 간다’를 통해 독서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인생을 바꾸는지 알면 되고, 이미 독서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은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를 읽으며 독서의 의의, 방법을 다시 한 번 일깨운다면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저자는 대학에서 학생도 가르치고 TV출연도 하면서 항상 독서를 한다고 한다. 적은 페이지를 읽을 때도 있지만 하루 동안 책을 펼치지 않는 날이 없다는 것이었다. 정말 놀랍다. 학자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대학원 생활을 8년이나 했다고 한다.
힘들게 쓴 논문도 인정받지 못하고 그럴 때 할 수 있는 것은 독서밖에 없었다고 한다. 저자는 대학에서 자리를 잡고 돌이켜보니 얻은 것은 독서 습관만이 아니었다고 했다. 생각하는 힘, 풍부한 간접경험, 나와 타인, 세상을 이해하는 유연성 등을 터득할 수 있었다는 문장이 상당히 인상 깊었다.
나는 평소 독서의 중요성을 모르지 않았지만 독서를 습관으로 만드는 일은 의외로 힘들었다. 독서보다 더 자극적이고 재미있는 일이 차고 넘치는 세상인 데다가 한두 권 읽어서는 바로 효과를 보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진득하게 책을 읽기보다 어디서나 간편히 볼 수 있는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볼 때가 훨씬 많았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를 읽고서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은연중에 알고 있으면서도 확실하게 알지 못했던 독서의 효용을 온전히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책을 읽다 보니 어느 새 저자의 주장에 설득되어 책을 읽지 않고는 못 배기게 되었다.
저자 사이토 다카시는 메이지대 문학부 교수이지만 이력이 대단한 인물이다. NHK에 출연해 강연과 상담도 하며, 문학은 물론 역사, 철학, 교육심리학부터 비즈니스 대화법, 글쓰기, 처세술까지 안 뻗친 분야가 없을 정도이다. 한 가지 분야에 통달하기도 힘든 데 광범위한 영역에서 활약하는 저자의 비결은 바로 독서에 있다. 그는 아무리 강연이나 강의, 방송 출연으로 바쁘다 하더라도 매일 책 읽기는 거스르지 않는다고 한다.
평소 나는 독서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그것은 어릴 때나 학창시절에나 심지어 대학교 생활간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다가 우연히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던 도중 옆에 있는 수많은 책이 눈에 들어왔다. 독서에는 관심도 흥미도 없었지만, 머리를 잠깐 식히자는 마음에서 가볍게 도서 1권을 집어서 읽기 시작했다. 공부를 하기 싫어서 인지 혹은 정말로 책이 재미있어서인지 재미있게 느껴졌고, 앞으로는 책을 많이 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공부를 하다가 힘이 들거나 집중이 잘 안 될 때 틈틈이 책을 읽어보려고 노력했다. 인문소설, 추리소설, 경제 등등 베스트셀러나 특정 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내가 관심이 있고 재미있어 보이는 책을 골라서 읽기 시작했다. 부자의 그릇, 가면 산장 살인사건, 봉제 인형 살인사건, 돌이킬 수 없는 약속 이렇게 4권의 책을 읽으니 "과연 책이 무슨 장점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써낸 사이토 다카시의 책이다. 뒤늦게 공부를 시작해서 8년동안 대학원에서 공부하는 동안 나이는 서른이 넘었고 생계유지도 막막했던 그에게 독서만이 유일한 돌파구였고 그렇게 읽기 시작했던 책이 쌓이고 쌓여 교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사이토 다카시가 탄생하게 되었다. 그런 만큼 그가 쓴 책들을 읽다 보면 책을 읽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당장 책을 읽어야겠다는 의지로 불타게 되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책은 나를 다독이고 위로하며,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는 당당한 자존심과 긍정의 힘으로 어디에서나 빛나는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
한국 사람들은 책을 읽지 않는 걸로 유명하다.
필자는 꾸준하게 독서를 해왔고, 현재도 한다. 그래도 항상 궁금했던 것 중 하나가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들이었다. 사람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이것들을 구체적으로 정리해놓은 자료를 보기 어렵다. 본인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으면 당황할 때가 있었다. [독서가 좋은 건 알겠는데 꼭 해야만 하나요?]라는 종류의 질문들 말이다. 이 책은 이에 대해 대답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독서하는 이유는 다양할 수 있지만, 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유들을 하나하나 정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