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서아프리카의 기니에 인접한 나라 시에라리온은 평균수명이 25~35세로 최악의 의료사정에 놓인 세계에서 가장 수명이 짧은 나라이다. 이 책은 국경없는 의사회(MSF)의 소속으로 6개월간 이 나라에 파견되었던 저자가 말하는 눈물과 웃음의 기록이다. 진정한 의미의 국제협력이란 무엇이며 원조받는 나라의...
국경 없는 의사회(MSF) 소속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는 나라에 파견되어 자원봉사를 펼치는 저자의 눈물과 웃음의 이야기.
노벨 평화상과 서울평화상을 수상한 단체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이들은 숭고한 이념으로 무장한 성인들일까? 국제 자원봉사라 하면 매스컴에서나 접할 수 있는 특별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해버린다. 하지만 그들도 먹고 자며 성욕을 해결해야 하는 보통의 평범한 인간에 지나지 않으며, 오히려 숭고한 이념으로 무장한 사람들보다 평범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고 현지 적응력도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준다. 언뜻 무거운 주제 같지만 저자는 이를 밝고 유쾌하게 그려낸다.
저자는 이 책을 쓴 동기를 이렇게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국제 자원봉사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도, 선뜻 나설 용기가 나지 않아 포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