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류의 절망을 치료하는 사람들. 지금 인류는 위기에 빠져 있다! 유래 없는 자연재해는 수많은 이재민을 낳아 인류를 헐벗고 굶주리게 만들었다. 말라리아, 결핵, 에이즈와 같은 질병은 아프리카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기승을 부려 인류의 목숨을 앗아간다. 정치적인 이유로, 종교적인 이유로, 경제적인 이유로...
전쟁의 현장, 분쟁의 현장, 대량학살과 난민 및 지구상의 비극의 현장에는 적십자 이외에 국경없는 의사들이 대거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의사라는 신분에도 자신들의 부귀영화를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살린다는 기본적인 목적을두고 이타적인 개념으로 활동하고 있다.1971년 프랑스에서 창립된 MSF는 지난 40여 년 동안 자연재해, 전쟁, 기아로 위기에 처한 사람들에게 인도주의 차원에서 말 그대로 '국경 없는' 응급의료 구호 활동을 펼쳐왔다. 1971년 나이지리아로 자원봉사를 떠난 젊은 프랑스 의사 몇 명이 있었다. 그곳에서 그들은 수십만 명의 아이들이 영양실조로 죽어가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그들이 소속된 적십자는 프랑스 의사들에게 신중하게 처신할 것을 요구했다. 적십자 또한 '중립'을 표방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