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다양한 전문직군에 대한 진로, 직업 가이드를 소개하는 「부키 전문직 리포트」 제21권 『치과의사가 말하는 치과의사』 .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전·현직 치과의사 19명이 일과 일터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치과병원, 치과의원부터 대학병원, 국립소록도병원,...
나는 어렸을 때부터 '이(tooth)'에 대한 에피소드가 많다. 대부분 부정적인 것들이었고, 그래서 더 치과의사가 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내가 겪은 일을 다른 사람들은 겪지 않게끔 해주기 위해. 하지만 치과의사가 어떤 직업인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힘든점은 무엇이고, 단점은 무엇이며, 또 어떤 면에서 좋은 직업이 될 수 있는지를 정확하게 알 수 없었다. 내 주위에는 치과의사가 없고, 친구들도 부모님이 의사인 경우는 있어도 치과의사인 경우는 없었다. 더군다나 요즘 들어선 갑자기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어떤 걸 하고 싶은 걸까. 자꾸 고민에 고민을 하게 된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발견하게 된지라, 나는 냉큼 이 책을 집어 읽기 시작했다.
치의예과 본과생부터 수련의, 군의관, 퇴역한 치과의사까지 치과라는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쭉 펼쳐놓은 이 글은 치아 관리 등 치아에 관련된 이야기부터 시작해 치과의사로서의 자질, 그리고 치과의 전망까지 말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