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어린이날을 만들어주신 고마운 선생님 방정환 작가는 문학가로서 많은 소설을 남겼는데 특히 그의 소설에는 순수하고 착한 어린이들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겨있다. 단편소설 금시계도 그런 그의 소설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주인공 효남은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몹시 가난한 집에서 어머님이 품을 판돈으로 보통학교를 겨우 졸업하고 야학이라도 다녀 볼 생각으로 집에서 나와 남의 집에서 종살이를 하면서 살고 있다. 하지만 그는 일하면서도 공부하면서도 도무지 잔꾀를 부리는 일이 없었고 늘 성심성의껏 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