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영국 특수부대 출신의 퇴역장교인 워슬리는 2015년, 사랑하는 가족과 작별을 고하고 ‘궁극의 탐험’을 떠난다. 이미 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의 발자취를 따라 남극에 도전해, 섀클턴이 실패한 지점을 넘어선 바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오로지 혼자만의 힘으로 남극 대륙을 횡단해야...
누구나 꿈을 꾼다. “거칠고 험난한 줄 알지만 도무지 내려놓을 수 없는 꿈,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한 번은 떠나야 하는 모험, 가슴을 콱 메우고 도무지 내려갈 줄 모르는 체기, 들을 때마다 설레는 오래된 이름. 이 모두가 남극의 다른 이름”일 것이다. 미국의 소설가 토마스 핀천의 말이다. 맞다. 누구나 꿈을 꾸고 그것이 남극인 사람도, 남극을 마음에 품고 사는 사람도 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누구나 마음에 남극을 품고 산다. 이 ‘남극’은 자신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곳일 것이다. “밖에 나가서 꿈을 이루세요”라고 말하는 워슬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을 잇는 정말 훌륭한 탐험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