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성경의 시작부터 끝을 일관성 있게 언약신학의 체계에서 기술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을 읽다보면 성경전체가 언약의 관점에서 한 눈에 들어오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에 대해 창세기에 수록된 계시를 성경신학적으로 분석한 책이라고 말한다. 성경신학은 성경의 계시를 주석적으로 다루는 연구이다. 성경신학의 과업은 각 역사적 단계의 특별계시들을 공식적으로 요약하고 그것들을 통시적인 관점에서 체계화하는 것이다. 또한 특별계시의 발전과정을 설명하는 것은 대략 언약의 내용 변화 과정을 설명하는 것과 같다. 이런 맥락에서 본다면 이 책도 언약의 점진적인 발전과정을 추적한다는 점에서 성경신학적 연구하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