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유럽 역사서. 엔리케에서 마젤란까지 아시아로 가는 항로를 찾았던 항해가들에서 부터 아시아로 가는 새로운 항로인 북동·북서항로를 찾아 탐험에 나섰던 베라자노·프로비셔·카르티에·허드슨·라 살르, 미지의 남방대륙을 탐사했던 타스만과 쿡에 이르는 유럽의 항해 시대를 재미있게 서술했다.
영국 역사가들로부터 '항해자(Navigator)'라는 별칭을 얻은 엔리케 왕자는 유럽의 해양팽창을 주도했던 사람이다. 엔리케는 주앙 1세의 셋째아들로 세우타 원정을 계기로 국정에 참여하여 오늘날의 세인트 빈센트 곶에 거류지를 건설하고 정규적으로 원정대를 파견하고 아프리카를 탐험하기 시작했다. 엔리케는 또한 선박개량작업을 후원하였고, 위도를 결정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유럽팽창을 선도한 것이 엔리케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을 없을 것이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포르투갈의 주앙 2세에게 대서양 탐험에 대한 후원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하고, 스페인 궁정에도 후원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1492년 초에야 스페인 궁정으로부터 후원을 얻은 콜럼버스는 네 차례에 걸쳐 대서양 탐험을 실시하였다. 자신이 도착한 곳을 인디즈로 생각한 콜럼버스는 카리브 해의 원주민을 인디언으로 불렀고 그는 죽을 때까지 그 곳을 인디즈라고 믿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