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참 행복에 이르는 묘책을 담은, 추기경의 사랑편지!사랑의 터치로 위로와 치유를 주는 김 추기경의 ‘친전’ 메시지를 담은 『김수환 추기경의 친전』. 인천가톨릭대학교 교수이자 미래사목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인 차동엽 신부가 세상의 여정을 마치고 죽음의 문턱에 이르렀던 김수환 추기경의 생생한 육성을...
고 김수환 추기경께선 ‘로마 가톨릭의 추기경’, ‘한국의 신부님 하면 생각나는 분’ 등의 타이틀을 떠나서 우리나라를 사랑하고 걱정하신 한 명의 큰 어른이셨다. 친전이라는 책 제목에서 나타나듯이 그 분이 생전에 쓰신 편지들을 차동엽 신부님이 엮으신 책인데 살아간다는 것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친구 가운데 한 명이 가톨릭 신자인 나에게 이런 것들을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제대로 대답해 주지 못한 질문이 있었다. ‘신부님이 우리를 제대로 알고 이끌어 주시는 것인가?’, ‘신부님이 말하시는 사랑이라는 것이 일상의 삶의 의미가 있는가?’, ‘신부’라는 직업은 사제, 즉 세속을 떠나서 주님 안에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신과의 연결을 위해 세상을 나왔지만 동시에 교회로 칭해지는 평신도가 신의 의지를 더 잘 알게 해주는 역할 역시 가지고 있는 중간자의 직업이다. 하지만 신부의 삶이 그렇지 않은 사람의 삶과 다른 부분이 있기에 ‘평신도를 충분히 이해하는가?’의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