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일 잘하는 리더 VS 일 잘 맡기는 리더
누가 더 연봉이 높을까?일을 잘하는 리더가 있고 일을 잘 맡기는 리더가 있다. 당신은 어떤 리더인가? 신간 〈일을 잘 맡긴다는 것〉은 리더가 일을 잘하는 것은 아무 쓸모 없고, 일을 잘 맡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책이다. 저자는 지난 20년 동안 매년 1...
제목을 보고 반만 동의했다. 나는 너무 어시스트만 하려는 무능한 리더를 많이 접했기 때문에 당연히 리더도 실무자의 한 사람으로서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여기는 편이다. 저자는 리더는 일 잘 할 필요 없고 패스만 잘 찔러주면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반은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저자는 중간직으로서 프로젝트를 맡으면 날짜가 지나감에 따라서 진행되어야 할 직무를 직원들에게 주고 매니저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중간에 일을 잘 체크하는 것도 관리의 일종이고 중요하다. 그렇다고 너무 보고, 피드백에만 치중하면 일의 진척이 거북이가 된다.
조선시대 최고의 성군으로 꼽히는 세종대왕의 수많은 업적들 중 한 가지가 바로 다양한 인재들을 현명하게 잘 등용했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왕위를 물려주는 것을 반대했던 황희를 중용했고, 관노 출신인 장영실을 발탁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서 세종이 재위하던 시기에 훌륭한 인물들이 많이 나왔고, 태평성대를 이루었다. 아무리 가장 큰 권력을 가진 왕일지라도 나라와 백성을 위한 모든 일을 혼자서 할 수 없다는 점을 세종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사람을 잘 쓰는 것이 한 나라의 지도자에게 필요한 덕목인 것처럼, 크고 작은 기업을 이끌어가는 리더에게도 훌륭한 사람을 찾아서 제대로 일을 맡기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부하 직원에게 중요한 일을 맡긴다는 것 자체가 말처럼 쉬운 일은 결코 아니다. 일본에서 전문 경영 컨설턴트이자 인적 자원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아사노 스스무가 펴낸 이 책은 그런 고민을 가지고 있는 리더들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일을 잘 하는 리더와 일을 잘 맡기는 리더 중 누가 더 능력이 있을까? 예전에는 일을 잘 하는 리더가 더 능력 있는 때가 있었다. 하지만 일을 맡기는 리더 입장이 되어보면 일단 맡기려는 업무에 대해 잘 알아야 하고, 적절한 사람을 잘 선택, 일을 잘하고 있는지 관리감독, 피드백 등 내가 직접 일을 하는 것보다 몇 배는 더 어려운 일이 될 수도 있다. 혼자 개개인의 능력으로 업무를 하는 시대는 지났고 이제는 팀웍을 이룸 일을 나누고 도와가며 해야 한다. 저자는 리더와 팀원의 성향 별로 정리, 각 성향 별 일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하였고 이를 요약해 보았다.
1) 업무를 완수하는 것이 우선이다
- 철부지형 사원, 혼자 힘으로 확실히 해낼 수 있는 일을 끝까지 맡겨본다
- 터널 시야형 사원, 업무 중간중간 체크해야 하는 점을 명확히 지적하고 체크한다
리더가 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뭘까? 다른 사람에게 일을 맡기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거기에는 책임을 부여하는 대신에 권한도 부여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말은 쉽지만 결코 쉽지 않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칼퇴근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승진에도 별 관심이 없고, 조직에 대한 충성도가 낮고, 때론 당당히 업무를 거부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런 젊은 층을휘어잡을 수 있는 리더쉽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오늘은 리더들의 이런 고민에 도움을 줄 책 <일을 잘 맡긴다는 것>을 읽고 이 책에서 힌트를 얻어보고자 했다.
리더십이란, 구성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통해 자발적인 협조와 추종을 불러일으켜 조직이나 부서에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능력과 과정이다. 리더십의 개념으로 알 수 있듯이 리더에게 있어 리드의 대상은 사람이다. 조직의 성과는 조직을 이끄는 리더십의 크기를 넘어설 수 없다지만, 조직의 목표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소수의 리더들만으로 달성되는 것이 아니다.
리더를 둘러싼 환경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일하는 방식의 개혁, 업무 환경 개선의 요구, 다양한 조직 구조, 관리직의 전문화, 고령화 사회로 나이 많은 부하 직원의 등장,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 90년대 생의 등장 등은 리더십의 변화를 요구한다. 이들처럼 개성이 넘치고 자기주장이 분명하며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성향의 부하직원들이 많아진 상황에서는, 조직의 구성원 각자가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리드할 때 조직의 목표가 달성된다. 그래서 리더십의 핵심은 사람일 수밖에 없다.
회사에서 리더가 일을 맡기지 못하는 이유는 얼마든지 있다. 여러분들도 리더 입장에서 또는 부하 직원 입장에서 한번 생각을 해보자.
우선 일을 맡기는 것 자체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차라리 내가 직접 하는 편이 빠르다고 생각할 수 있다. 또는 내가 벌써 몇년째 하고 있는 숙달된 업무라서 내가 하는 편이 더 효율적이다
확률적으로 적겠지만 일을 하는 것이 즐거워서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싶지 않다거나 부하직원이 바쁜 것 같아 더 이상 일을 맡기기가 미안할 수도 있다.
일을 잘하는 리더가 있고 일을 잘 맡기는 리더가 있다. 당신은 어떤 리더인가? 〈일을 잘 맡긴다는 것〉은 리더가 일을 잘하는 것은 아무 쓸모 없고, 일을 잘 맡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책이다. 저자는 지난 20년 동안 매년 1,000명 넘는 리더에게 일을 잘 맡기는 방법을 코칭하고 있는 조직 매니지먼트 전문가다.
조직이 요구하는 리더의 능력이 변하고 있다. 일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 52시간으로 근무시간은 짧아졌고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벨 세대가 등장했다. 이제는 예전처럼 상명하복으로 일을 시키면 그냥 하는 시대가 아니다.
문제는 그렇다고 해서 회사가 리더에게 요구하는 목표가 줄어드는 건 아니라는 점이다. 리더가 일하는 시간을 무한대로 늘린다고 해도 해결되지 않는다.
이렇게 리더에게 요구하는 일들은 많아지고 시간은 한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부하직원에게 일을 맡기지 않는 것은 물론 본인의 자유라고 저자는 말한다. 하지만 크든 작든 어떤 조직을 이끌고 있는 리더라면 기업을 둘러싼 환경이 크게 변하고 있음을 충분히 느끼고 있을 것이다
그에 따라 직장에서 요구되는 능력에 우선 순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데 일을 맡기는 기술도 그 중 하나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일을 맡기는데 능숙한 사람이 되기 위한 방법을 설명하기 앞서 자신의 일을 맡기는데 능숙한지 서툰지 서툴다면 그 원인은 어디에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 보라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