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는 수많은 나라가 생기고 멸망하고 하였다. 그 중에는 오랜 기간동안 전통을 자랑하면서 큰 발전을 한 나라가 있었는가 하면 빛 한번 못 보고 금방 사라진 나라도 있었다. 국가라는 것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여러 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그 요소 중에 특별하게 생각되는 것이 지금 우리나라의 대통령이라 할 수 있는 나라의 대표와 국가 국민들의 국민성이라고 생각된다.
지금은 멸망하고 한 나라의 도시 이름으로 되어 있지만 역사상 가장 큰 성장을 이룬 나라인 로마라는 나라가 있었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는 로마 제국의 역사를 다양한 인물들의 시각을 통해 이야기하는 소설이다. 이 작품을 통해 로마 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으며, 각 인물들의 삶과 역사 속에서 그들이 겪게 되는 갈등과 이야기를 통해 공감과 통찰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 이 독후감에서는 《로마인 이야기》를 통해 본 로마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분석해보고, 그 중에서도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로마인 이야기》는 로마의 건국부터 제국의 몰락까지의 역사를 다루는데, 특히 로마의 문화와 정치를 대표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소설은 로마 시대의 유명한 황제들과 귀족들, 그리고 평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로마의 역사를 다양한 시각에서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시오노 나나미는 작품 속에서 로마의 건국자 로물루스부터 카이사르, 옥타비아누스, 네로 등 역사 속 인물들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로마인 이야기1: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로마 건국부터 1차 포에니 전쟁 직전까지의 500년의 역사를 보여주는 책이다. 『로마인 이야기』는 다른 역사서에 비해 비교적 쉽게 서술되어 있어 일반적으로 로마의 역사를 공부 할 때 가장 좋은 역사교양서라고 추천된다. 하지만 『로마인 이야기』는 로마의 역사적 사실보다는 지중해 세계의 패자가 될 수 있었던 로마인들의 특징을 중점적으로 보여주어 현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지혜를 주는 문학작품에 가깝다. 실제로 저자는 로마인도 역사학자도 아닌 일본인 소설가 ‘시오노 나나미‘이다. 따라서 저자 개인의 의견과 관점이 많이 포함되어 역사를 공부하려는 독자에게는 적절하지 않다. 이 책이 역사서가 아니라는 이유는 ‘제1장 로마의 탄생’에서부터 드러난다. 저자는 로마의 탄생이 알바롱가의 왕족 로물루스와 레무스의 영도 아래 알바롱가로부터 일단의 사람들이 도망쳐 로마를 건설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독일의 대표 고전 문헌 학자이자 역사학자인 테오도르 몸젠이 지은 『몸젠의 로마사』에서는 위와 같이 로마를 건설했다는 신화는 지리적으로 불리한 장소에 로마가 생겨난 ......<중 략>
책 소개 및 Book Review
◈ 지은이 : 시오노 나나미
◈ 펴낸곳 : 한길사
◈ 출간 : 2008년 9월
◈ 가격 : 173,000원
◈ 쪽수 : 6,695쪽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전권(1∼15권)>을 각각 1장씩 1p로 요약한 그야말로 <한 장으로 읽는 도서>입니다.
글로벌 시대의 한국사회에 큰 영향을 미친 책이자 전문경영인이 추천한 최고의 책을 요약한다는 게 쉽지는 않았으나 하고 나니 감동과 재미는 물론 뿌듯함마저 느낍니다.
전 15권, 6,695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책을 1p로 만든다는 것은 일단 한 권 한 권의 책을 요약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전권에 대한 도서요약본을 올린 이후 1권부터 한권씩 요약본도 올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현대인의 삶의 철학과 좌표를 제시하는 동양인이 쓴 서양사이자 현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지혜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15권의 책에 녹아있는 경영의 지혜는 다음의 4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중 략>
로마인 이야기 1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 장으로 읽는 도서
◈ 지은이 : 시오노 나나미
◈ 옮긴이 : 김석희
◈ 펴낸곳 : 한길사
◈ 출 간 : 1995년 9월
◈ 쪽 수 : 322쪽
□ 제1권에서는 B.C. 753년의 건국으로부터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하는 B.C. 270년까지를 다루고 있음
□ 패자조차도 자기들에게 동화시키는 방식만큼 로마의 강대화에 이바지한 것은 없음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 중에서)
□ 개혁이라는 것은 개혁으로 힘을 얻은 사람들의 요구로 다시 한 번 개혁을 강요당하는 숙명을 가짐
o 개혁이란 무서운 것임. 실패하면 그 민족에 치명적이 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성공해도 그 민족의 성격을 결정하고 그에 따라 그 민족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까지 결정지어 버림
o 어쩔 수 없이 개혁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에 쫓겨야만 비로소 개혁은 성공하고, 또한 영속할 수도 있음
o 근본적인 개혁은 개혁을 담당하는 사람을 바꾸어야만 비로소 완전하게 이루어지는 법임
-한국어판에 부치는 저자의 말
: 이 책은 독자 개개인의 문제에 직접적인 해답을 줄 수는 없지만 힌트나 재료는 줄 수 있다. 역사는 어렵거나 케케묵은 것이 아니라, 단지 태어난 시대를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의 기록이다. 고대 로마에 관한 역사서의 저자인 토인비가 영국 전략연구소의 소장이였다는 것은, 과거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을 앎으로서 지금의 우리가 살아가는 힌트나 재료를 얻을 수 있음의 예이다.
일본인 작가로서, 과거 한일간의 불행한 과거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 사람들도 공통으로 읽었던 소설이나 영화를 화제로 이야기하며 교류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기쁨은 없을 것이다. 한국어 번역판 출판이 한국인과 일본인 사이에 다리를 놓게 되기를 바란다.
-독자 여러분께
: 지성에서는 그리스인보다 못하고, 체력에서는 켈트인이나 게르만인보다 못하고, 기술력에서는 에트루리아인보다 못하고, 경제력에서는 카르타고인보다 뒤떨어지는 로마인. 왜 그들만이 그토록 번영할 수 있었을까. 로마인이 결국 쇠망한 이유는. 이외에도 로마를 둘러싼 의문들에 서둘러 해답을 내놓고 싶지는 않다. 그저 함께 생각해보자. 나는 쓰기 시작할테니, 여러분은 읽기 시작하라.
-프롤로그
: 연작의 제1권인 이 책에서는 로마 건국부터 시작하여 제1차 포에니 전쟁 직전까지 500년을 다룰 것이다. 전진과 후퇴를 거듭한 로마가 결국 번성한 요인은 대부분 이 500년동안 싹이 터서 자랐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ALC(American Language) 문제 중 미국 동전의 크기와 화폐의 가치를 묻는 문제를 보면 한 가지 궁금증이 생긴다. 25센트를 25센트라고 부르지 않고 1/4달러, Quarter dollar라 부른다. 또한 인치식 측정 장비 사용법을 배우다 보면 1½인치로 읽는다. 그냥 미터법처럼 1.5인치하면 안 되는 것인가 하는 의아함이 생겼었다. 왜 우리와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지? 서양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어떤 방식인지 궁금해 하던 중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읽게 되었다.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보면서 미국인들의 세계를 향한 사고방식을 이해하기 위해 네오콘들이 참고했다는 <문명의 충돌>을 읽어 보았지만 이것은 극우 미국인들의 사고방식으로 서양 사람들의 보편적인 사고방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수준 미달이었다. 하지만 『로마인 이야기』가 나의 지적 목마름을 모두 충족 시켜주었다.
로마의 역사는 『로마인 이야기』라는 책이 나오기 전까지 우리나라에 있어서 전혀 알려지지 않은 매우 마이너적인 역사였다고 한다. 하지만 시오노 나나미 작가의 『로마인 이야기』가 일본과 우리나라에 출판되면서 이 책은 순식간에 베스트셀러가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읽혔고 그로 말미암아 로마 역사의 붐이 일어나게 되었다고 하니 이 책의 파급력, 시오노 나나미가 얼마나 이 책을 매력있게 잘 썼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는 어떻게 로마인들이 그토록 번영할 수 있었는지 궁금했다고 한다. 그래서 하나하나 실제로 가보고, 1차 사료부터 꼼꼼하게 뒤져가며 로마의 역사를 적기 시작한 것이다.
로마가 세워질 당시 남부에는 뛰어난 지식을 가진 그리스인들이, 북부에는 강력한 체력을 켈트인과 게르만인들이, 그리고 바로 근처에는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에트루리아인들이 있었는데 로마는 어떻게 이들을 제치고 위대한 제국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일까?
저는 세계사 비전공자이며 또한 고등학교 시절에도 세계사를 배운 적이 없으므로 로마에 관하여 알고 있는 것은 신화와 강의 시간에 배운 내용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시오노 나나미의 저술이 너무 편향되지는 않았는지, 나의 의견과는 어떻게 다른지에 관하여 훌륭하게 서술하기는 힘듭니다. 다만, 저의 최선은 강의 시간에 언급된 로마의 탄생, 로마의 공화정과 관련한 1권을 읽고 책에 대한 감상과 느낌을 중심으로 약간의 의견을 기술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로마인 이야기-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책의 저자를 훌륭한 소설가라고 생각합니다. 허황된 이야기를 마치 역사인 양 적어놓았다는 뜻에서 하는 말은 아닙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저는 로마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으므로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굉장히 이해하기 힘든 책이 되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로마인을 알려면 그리스인을 먼저 알아야 한다고 말하며 그리스 문명, 아테네, 스파르테와 페르시아 전쟁, 그리스의 쇠퇴에 관해서 이야기해주며 로마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그리스와 로마를 비교하여 보니 ‘로마는 발전할 수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먼저 로마는 그리스와 달리 전투에 이긴 경우에도 패배자들을 지배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동화시키며 시민권을 주고 문화도 적극적으로 수용하였습니다. 즉, 출신에 대하여 예민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그리스는 순수한 혈통을 중시하였으며, 예를 들어 아테네에서는 부모 중 한 명이 아테네 출신이 아니면 시민권을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그리스 사회는 아테네만이 이런 경향을 보인 것이 아니었으므로 혼혈아이며 로마의 5대 왕인 타르퀴니우스 프리스쿠스가 로마에 정착하게 된 이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