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와 같은 장애를 앓는 아동과 그 가족들이 가진 궁금증을 해결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이겨낸 민수의 이야기는 같은 장애를 가진 아동들에게는 더 나은 내일을 꿈꾸게 하는 힘이 될 것이다. 또한 장애는 동정의 대상도, 편견의 대상도 아닌 조금 다름을 인정하는 것임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이 책은 중국에 사는 조선족인 ‘민수’라는 한 아이가 자폐로 진단받고 한국에서 통합전문가 회의를 통해 치료를 받는 내용이다. 또는 ‘민수의 엄마’가 ‘자폐’라는 장애를 받아들이고 ‘민수’를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만 3세 때 자폐장애 진단을 받은 민수는 말은커녕 눈 맞춤도 할 줄 몰랐다. 자신만의 세계에서 나오지 않으려는 민수를 세상으로 끌어오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로 관련 전문가들이 협의체를 구성하여 치료하는 통합전문가회의가 구성되었다. 통합전문가회의는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진행되었던 치료 교육, 의학적 치료, 유아 교육을 통합하여 진행하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