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류사의 최초의 역사철학서이자 역사신학서로 평가받는 아우구스티누스의 대작. 교부문헌총서 15-17권까지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스도교에 여전히 적대감을 품고있던 외교인들과 이미 그리스도교 문화를 수용한 그리스도인들을 상대로 쓴 책으로 이중 목적을 띤 텍스트다.
아우구스티누스는...
개인적으로 수십 명의 로마 황제들 중에서 아우구스티누스를 좋아한다. 그러나 그의 저서 신국론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경은 북아프리카 알제리 출신이면서도 이탈리아에서 존경 받는 인물이기도 하고, 방탕한 생활로 사생아까지 낳았지만 , 회개하여 개종을 하는 것으로 보아 대단한 인물로 그려진다. 선한 삶을 살다간 아우구스티누스 , 그래서 그를 좋아한다. 그러나 신국론에 대해서 회의적인 이유는 기독교의 교리가 그렇듯 이원론이다. 신의 나라와 인간의 나라로 구분한다. 바울에 의해서 세상에 널리 알려진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는 벌써 2300년이다. 지금까지 변함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관은 둘로 나누어져 있다. 하나는 인간의 나라이고, 다른 하나는 신의 나라이다. 예수를 믿는 자는 천국으로 갈 것이요, 그렇지 않은 자는 지옥으로 가게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