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외면하고 싶은 역사가 있습니다. 그러나 역사를 외면하는 민족은 發展할 수 없습니다! 새롭게 드러난 일제와 5.16 군사정권의 또 하나의 만행! 안산시 단원구 선감도. 그곳에서 있었던 세계 최대 청소년 인권유린 현장의 전말! 그리고 한 소년의 집념과 희망에 가슴 뭉클한 박수를 보냅니다! 일제 때 만들어진...
내용 요약
책의 주인공 용운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청소년 갱생이라는 이유로 설립된 선감도의 수용소에 끌려간다. 그곳으로 가는 배 안에서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여러 소년들을 만나고 두려움을 가진 채 파도 때문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배에 자신의 몸을 의지한다. 수용소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은 벌거벗겨진 채로 운동장을 뛰는 등의 혹독한 취급을 받는다.
<중 략>
전체적인 감상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지옥극장이라는 제목 때문이었다. 오랜만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추리나 스릴러 장르를 읽고 싶어서 제목만 보고 고른 책이었는데 읽다 보니 이 책은 그저 가볍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초입부에 식물같은 마음으로 동물의 상처를 앓고 지내는 사람들이란 구절이 나온다. 그래서 나는 식물같은 맘으로 동물의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란 어떤 사람일까 라는 의문을 가지고 책을 읽은 것 같다. 처음엔 단순히 수용소에 갇힌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점점 그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 책 속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해당된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