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위기의 시대, 그들에게 리더십을 묻다. 현대와 삼성을 만든 두 리더의 생존전략명확한 비전과 불굴의 용기로 한국 경제의 신화를 만든 정주영, 그리고 위기에 대한 탁월한 판단과 대처 능력으로 한국 재계 정상에 선 이병철의 리더십을 재조명한 책. 20여 년간 한국표준협회에서 발간하는 '품질경영'과...
정주영 회장은 모두가 아는 현대그룹의 창업자입니다. 책의 서문에 자서전을 낸 이유가 나옵니다. 확고한 신념 위에 최선을 다한 노력을 보태면 성공의 기회는 누구나 공평하게 타고난 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기 위해서라고 말입니다. 책을 끝까지 읽으면서 정주영 회장이 그런 삶을 살아온 것을 보며 그 말이 사실임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주영 회장은 강원도 통천에서 태어났습니다. 평생 아버지처럼 농부로 살기 싫어 네 번이나 가출해 도시로 나아갑니다. 인천부두에서 하역 일부터 이삿짐 나르는 일까지 사람이 하는 모든 노동을 합니다. 여러 일들을 전전하다가 자동차 수리 공장에 들어가 차를 고치는 일을 배웁니다. 그러다가 독자적인 사업을 시작하는데 바로 ‘현대자동차공업사’입니다.
빈대의 교훈
하물며 보잘 것 없는 빈대도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저토록 머리를 쓰고 저토록 죽을 힘을 다해 원하는 바를 끝내 이루지 않는가. 물론 나는 빈대가 아닌 만물의 영장인 사람이다. 하지만 빈대한테서도 배울 건 배우자. 무슨 일이든 중도에 절대 포기하지 않고 죽을힘을 다해 노력한다면 이루지 못할 게 없다는 것을…
정주영의 이기는 스피릿
"나는 누구에게든, 무엇이든, 필요한 것은 모두 배워 내 것으로 만든다는 적극적인 생각, 진취적인 자세로 작은 경험을 확대해 큰 현실로 만들어내는 것에 평생 주저해 본 일이 없습니다." 그는 여기에 덧붙여 "나는 무슨 일을 시작하든 '된다'는 확신 90%와 '반드시 되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 10%외에 '안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은 단 1%도 갖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정주영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확신과 '반드시 되게 한다'는 자신감으로 꽉 차 있었다. 그의 별명이 '불도저'로 불린 것과 사람들이 그를'천하무적'이라고 부르는 이유, 그가 "생명이 붙어있는 한 실패는 없다"고 말한 이유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