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부부, 연인보다 아름답게 사는 법』(학지사, 신희천 외 공역)은 부부가 독립적인 개체로서 자신과 배우자 사이에 발생하는 상호작용을 변화시키도록 도와준다. 당신의 배우자까지 이 책을 읽고 과제를 수행하지 않아도 좋다. 이 책은 결혼생활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변화시키도록 도울 것이다. 부부 중 한...
1. 책을 펼치기 전 - 연인, 그리고 부부에 대한 고찰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헤어지는 커플들을 많이 보아왔다. 단순히 연인들 사이에서의 이별 뿐 아니라, ‘이혼’이라는 단어도 흔치 않게 듣게 되었다. 며칠 전, 지난해 12월에 결혼식을 올린 지인이 결혼 3개월 만에 이혼했다는 소식을 듣고 적잖은 충격에 빠졌었다. 그리고 이혼 사유가 성격차이로 인한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이 충격을 받았다.(너무 짧았던 결혼 생활이었기에 나는 무언가 큰 외부 요인으로 인해 헤어졌을 것이라 생각했다) 나는 연애 7년차, 내년에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 그 동안 우리 커플도 많이 다투고 서로의 견해, 성격 차이를 좁혀나가기 위해(라기보다는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오랜 시간 서로의 연인으로 지내면서 이제 누구보다 서로를 잘 이해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래서 우리의 결혼 생활은 즐겁고 순탄할 것이라 생각하면서도 ‘연애와 결혼은 다르다, 연애 할 때와는 또 다른 시련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라고 호언장담하는 기혼 친구들과 각종 커뮤니티의 게시물로부터 마냥 자유로울 수만은 없었다. 연인과 부부는 다른 것인가? 부부가 왜 힘든가? 그리고 부부로서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일종의 예방 주사를 맞는 기분으로 부부, 연인보다 더 아름답게 사는 법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