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역사 이야기를 전해주는 <팩션시대, 영화와 역사를 중매하다>에서는 우리 시대 소통의 언어로서의 영화를 살펴본다.
이 책은 단순한 오락 영화의 문법에서 벗어나 역사에 대한 심오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매트릭스』속에서 이야기의 실마리를 풀어나가고자 한다. 저자는 영상역사의 미장센을 이루는...
디지털로 소통하고, 디지털로 표현하는 지금, 우리는 팩션시대에 살고 있다. 여기서 팩션이란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작가가 상상력을 더하여 쓴 창작물을 의미한다. 즉, 팩션시대란 사실과 상상이 공존하는 시대라는 것이다.
요즘 시대에 일반인들이 무엇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역사를 접할 수 있을까 묻는다면 그건 바로 영상매체이다. 빠르게 발전한 영상디지털 기술은 현실 속에서는 불가능한 상상들을 볼 수 있게 해준다. 그로 인해 현 시대에서는 볼 수 없는 과거의 풍경과 생활모습 즉, 우리가 겪어 보지 못한 우리 이전 세대의 역사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
영상 디지털 기술을 우리 삶에서 가장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영화와 드라마이다. 영화와 드라마에는 이 책의 주제인 ‘팩션‘이 잘 녹아들어 있다. 우리는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웃고 우는 감정을 느낄 수 도 있고, 그것을 보고 깨달음을 얻을 수도, 몰랐던 지식을 공유 받을 수 도 있다. 우리 삶의 가장 가까이에 있는 만큼 영화와 드라마는 단순히 개인에게 있어서만 아니라 더 나아가 사회적으로도 영향력이 크다. 그렇다면 그런 영향력이 역사에 스며든다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