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느 날 성준이는 술에 취한 누나를 부축해 집에 데려다 준 근사한 남자에게 한눈에 반하고 만다. 이름도 모르는 그 형을 짝사랑하게 되면서, 자신의 성 정체성을 확실히 깨닫게 된 것이다.
그 뒤로 내내 혼자 마음고생을 하고 있던 성준이에게 누나 예경이는 한 가지 부탁을 한다. 지난번 집에 데려다 준 바 있는...
송경아 작가의 『누나가 사랑했든 내가 사랑했든』은 단순한 청소년 연애 소설을 넘어, ‘사 랑의 보편성’과 ‘성적 소수자의 정체성’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1인칭 관찰자 시점의 유쾌하고 도 치밀한 심리 묘사를 통해 풀어낸 수작이다. 이 소설의 핵심은 고3 주인공 성준이 겪는 이 중적인 짝사랑의 구조적 아이러니에 있다. 성준은 누나 예경과 동시에 한 남자(희서)를 사랑 하게 되는데, 자신의 동성애적 정체성을 숨긴 채 누나의 사랑을 돕는 조력자 역할을 자처한 다.
1. '여성성'이라는 가면의 상징적 의미 분석
소설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화장'과 '여성스러운 옷차림'으로의 변신은 가장 중요한 상징적 장치다.
송경아 작가님의 『누가 사랑했든 내가 사랑했든』은 평범한 고등학생 성준이가 누나와 같은 사 람을 짝사랑하게 되면서 겪는 복잡한 마음을 아주 솔직하게 담아낸 성장 소설입니다. 성준이에게 는 누나 예경이에게 반해버린 희서 형이 있습니다. 그런데 성준이 역시 그 형에게 마음을 빼앗기 고 말았죠. 누나의 짝사랑을 응원해야 하는 동시에, 숨기고 싶은 자신의 비밀스러운 마음 때문에 성준이는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가장 신기했던 질문: 왜 성준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가는 누나를 열심히 도왔을까요?
성준이는 희서 형을 좋아하는 누나를 위해 화장품도 사주고, 옷차림을 도와주며 적극적으로 연애 코치를 합니다.
집에 굴러 다니는 책을 보고 제목이 재밌어서 한번 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일상이 바쁘다보니 몇 번을 생각만하다 비가 제법 오는 토요일 외출도 하고 들어온 날 드디어 책을 손에 잡고 휙 읽어 버렸다. 벌써 읽어본 아이들은 별 내용 없다고 독후감 쓸 것도 없다고 내용이 바람직하지 않다, 교육적으로 배울게 없다는 등 읽지 말라는 뉘앙스로 밑밥을 깔았는데 청개구리 근성이 발동하여 읽어 봤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두달간 꼼짝마라 하고 집에만 있다보니 자연스레 책을 가까이 하게 된다. 달고나 커피도 만들어 보고 웹 소설도 읽어보고 평소 잘 읽지도 않던 경제 뉴스도 꼼꼼하게 읽었던 코로나 바이러스 환경 3개월이었다. 여튼 책을 자주 읽게 됬다는 측면에선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익중 하나가 아닐까.
이 책을 읽다 보니 더구나 필독 도서라니 나이가 제법 있는 나로서는 격세지감을 느낀다. 책 제목에서 사실 절대로 동성애 코드를 상상 하긴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