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데이터와 기술이 지배하는 세상, 단 한 권의 경영 교양서
구독경제부터 인공지능까지
요즘 가장 ‘핫’한 비즈니스 스토리 정주행하기
넷플릭스. 세계... 결국 ‘넷플릭스하다’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비즈니스를 혁신하다’는 뜻이다. ‘넷플릭스’ 키워드를 주제로 구독경제부터 인공지능(AI)에 이르기까지...
이학연 작가는 대한민국의 경영학자이며, 그가 쓴 책 중 '경영을 넷플릭스하다' 는 그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 "경영을 넷플릭스하다"는 이학연 저자가 쓴 책으로 넷플릭스의 혁신적인 경영 방식과 그것이 어떻게 다른 기업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려줍니다. 책 은 넷플릭스의 역사와 함께 그들의 경영 철학을 중심으로 이야기합니다.
최근 주변만 봐도 텔레비전을 보는 사람들의 수는 확연히 줄었다고 평소에 생각하였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 냉정하게 생각해보자면 오로지 재 미가 얼마나 있냐 없냐가 가장 큰 영향을 끼치기에 요즘 텔레비전을 통해서 볼 수 있는 공중파 방송들에 비해 최근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넷플 릿스나 왓챠 등이 요즘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기에는 물론 소재 고갈이나 방송위의 엄격한 제한 등으로 인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위축이 시청자들을 잃는 원인이 된 면이 있지만, 이보다는 보다 더 소재도 풍부하고 수위 등의 면에서도 비교적 제한을 덜 받아 자유로운 넷플릭스와 같은..
<중 략>
뻥 뚫린 고속도로를 달리는 기분을 한 마디로 말하면, ‘시원하다’이다. 글을 읽을 때도 그런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바로 이 책이 그랬다. 결코 쉬운 내용이 아닌데 쉽게 쓴 글이라 읽기가 편하고 시원했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거래를 하며 산다. 갓 태어난 아기는 목청껏 소리 질러 우는 것으로 생존에 필요한 것을 얻는다. 그리고 방긋방긋 웃거나 쌔근쌔근 잠든 모습으로 새로운 거래를 가능하게 만든다. 이렇게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생산자이고 소비자인 것에 익숙해지며 자란다. 즉, 누구나 생산자이면서 소비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이미 알고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우리는 상당히 오랜 시간 시장에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분리되어 있다고 인식하며 살아왔다. 그게 일반적인 오프라인 시장의 원리였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인터넷 네트워킹의 발달과 스마트기기의 진화는 우리의 본능 즉, 생산자이면서 소비자일 수 있는 가능성을 깨우고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새로운 시장 원리, 거래의 고정관념을 깬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이야기이다.
1. 들어가며
15년 쯤 전에는 500MB 짜리 외장하드도 굉장한 것이었다. 지금은 슬림한 4TB 짜리 외장하드가 시중에 팔리고 있고, 조만간 그 이상도 나올 것이다. 이렇게 개인조차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소장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가 매일 쌓이고 있다. 빅데이터의 시대다. 인간이 태초부터 2003년까지 생성한 모든 데이터의 총량이 5엑사바이트인데 지금은 하루 생산 양이 2.5엔사바이트라고 한다.
이런 빅데이터가 산업에서 이용되면서, 과거에는 엄두도 못 내던 효율성과 무한에 가까운 응용이 가능해지게 되었다. 놀라움의 연속이다. 다음에 빅데이터로 인해 가능해진 엄청난 변화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2-1. 3V+another V
빅데이터의 주요 세 가지 특징, 3V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Volume(규모). 앞에서 언급했듯이 5000년 이상의 역사가 만든 데이터를 요즘은 단 이틀이면 만들어 낸다. 두 번째, Variety(다양성). 이전 데이터는 몇 가지 카테고리로 구분이 가능하고 숫자로 표시되는 등 그 형태가 분명한 정형 데이터였다면, 요즘은 거기에 더하여 사진, 음성, 영상 등 저마다 다른 형태를 띠고 있어 수치화가 애매한 비정형 데이터들이 대세이다. 세 번째, Velocity(속도).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쌓인다는 것은 속도가 따라준다는 말이다.
나는 자취생이다. 먹는 걸 좋아하는 ‘나’이지만, 아직도 요리 실력이 서툴 뿐만 아니라 1인가구이다보니까 대부분의 사먹거나 배달 시켜먹는다. 초기 배달어플 때부터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용중이다. 그래서 ‘배달의 민족 바로결제 수수료 폐지’관련의 기억들이 생생하다. 당시 바로결제를 하면 일반 전화주문보다 부실하게 나온다는 루머들이 많았다. 영세상인에게 과도한 수수료를 착취한다는 사회적 비난이 거세질 무렵, 갑자기 배달의 민족은 바로결제 수수료를 없애겠다는 깜짝 발표를 하였다. 순식간에 사회적 비난은 사그라졌고 많은 이들이 김봉진 대표의 통 큰 결정, 상생정신에 큰 박수를 보냈던 기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