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마음씨앗 그림책' 시리즈, 제23권 『사자가 작아졌어!』. 갑자기 커져버린 토끼가 맹수처럼 돌변하여 숲 속을 헤집고 다니는 이야기 <토끼가 커졌어요>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림책 작가 정성훈이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우리가 위엄 있고 늠름하다고 여겨온 사자를 데리고요.
이 그림책은...
빨간 배경의 풀숲 위에서 사자가 곤히 자고 있다. 무슨 꿈을 꾸고 있을까? 책의 제목처럼 자기가 작아지는 꿈을 꾸고 있는 것일까? 표정으로 보아선 악몽을 꾸고 있는 것 같지 않는데, 책속으로 들어가면 꿈인지 아닌지 알 수 있겠지?
추천의 글을 읽어보니, 내가 예상한 이야기와는 다른 내용인 것으로 판단된다. 첫 표지와 책 제목을 보았을 때는 사자가 작아졌으나 사자 자신은 자기가 작아진 줄 모르고, 숲을 돌아다니다가 예전에 괴롭힘을 당했던 동물들에게 도리어, 괴롭힘을 당하게 되어, 사자가 깨달음을 얻는 내용으로 짐작하였으나, 작가는 좀 더 좁고 깊이 있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 것으로 판단된다.
책 표지를 넘기면, 빨,주,노,초,파란,보 등의 가지각색의 풀들이 그려져 있는데, 초록색의 풀들만 그린 것 보다는 아이들에게 호감을 가게 만드는 그림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림을 그린 작가분이 대학교에서 서양학을 공부하여, 우리나라 전통의 흑과 백의 색감 보다는 여러가지 종료의 색을 사용하여, 그림으로 그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