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타인의 해석』은 소통과 이해’에 관한 책이다. 우리가 낯선 사람을 대할 때 범한 오류와 그로 인한 비극적 결말을 보여주고, 전략의 수정을 제안한다.
왜 우리는 타인을 파악하는 데 서투른가? 경찰은 ‘무고’한 사람을 체포하고, 판사는 ‘죄 지은’ 사람을 석방한다. 믿었던 외교관은 타국에 ‘기밀’을...
자신이 자신을 평가할 때에는 보통 사람들을 잘 본다고 말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누군가를 평가할 때에는 그 사람이 사람을 잘 볼줄 안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그만큼 자신이 생각하는 사람에 대한 안목과 다른 사람이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에 대한 안목은 차이가 있다. 그런데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처럼 실제 객관적 자료를 보면 사람들은 보통 다른 사람을 보는 안목이 부족하고 오류가 많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그러한 부분에 대한 증거를 보여준다. 특히 우리가 사람들을 잘 볼 줄 알 것이라고 평가하는 많은 전문가 집단에서도 동일하게 많은 사람을 보는 안목의 문제와 오류를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소위 말하는 전문가 집단의 오류는 한 일반인의 오류에 비해 그 파급 효과가 더욱 크다. 왜냐하면 큰 결정을 내려야 하는 위치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역시 말콤 글래드웰 책답게 읽기 쉽지는 않았다. 여러 실험들을 소개했는데 거짓말을 알아내는 실험에서 아무리 우수한 사람도 54퍼센트밖에 맞추지 못했다고 한다. 역시 영어 번역이 이상한 건지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로 도배가 되어 있었다. 아무튼 태도나 행동을 봐도 타인을 알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너무나 진부한 결론이었다. 사람이 얼마나 멍청하면 판사들은 판결 받는 사람의 얼굴을 직접 봐야 판결을 잘 내릴 수 있다고 여긴다고 한다. 듣기만 해도 조금 어이가 없었다. 미국 대학에서 성폭행 사건이 일어난 것을 이야기했는데 이게 투명성의 실패라고 하였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합의해서 성관계를 한 것이냐 하는 것이다.
술을 마시고 성폭행을 저지르는 케이스를 보고 피해자 여성에게 자기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주변 하이에나가 마치 몰려올 수 있다는 듯이 적어서 조금 그렇게 느껴졌다.
처음 보는 낯선 사람을 파악하고 해석하는 일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다. 그런 어려움을 알 수 있다는 것을 그 사람을 파악하고 해석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낯선 사람을 만나지 않는 일이란 사실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이 필요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낯선 사람을 만나는 일은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우리는 그것에 대해서 어렵게 느끼고 잘 모른다. 아니 아예 인지조차 하지 못한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지도 모른다. 또한 다른 사람들은 자신이 타인을 쉽게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다고 착각을 하며 살아간다. 이 책은 그런 것들에 대해서 콕 집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티핑 포인트, 블링크, 아웃리어, 데이비드 앤 골리앗 등의 책을 출간한 최고의 경영 작가 말콤 글래드웰이 그의 신간 '낯선 사람에게 말하기'로 돌아왔다.
이 책은 무엇인가 어려운 문제에 관한 책이다. 우리는 낯선 이들에 둘러싸여 지하철을 타기도 하고 처음 보는 사람들과 강의를 듣기도 한다. 누군가는 낯선 사람을 만나기 위해 파티를 가기도 하고 경찰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멈춰 세워야 한다. 우리는 '나'를 제외한 모든 이 즉, 타인과 상호작용하는(어쩌면 해야만하는) 삶을 살아간다. 저자의 어떤 어려운 문제에 관한 통찰은 모르는 사람을 만났을 때 그들을 올바르게 대하는 방법과 타인의 진실에 가까워지는 방법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이를 통해 낯선 상대방에 대한 위험을 무릅쓰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 법을 알려주고자 하고 있다.
당신은 지금 당신 옆에 있는 사람을 잘 안다고 생각하는가? 이는 첫 장에서 저자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저자는 이 질문의 연장선에서 타인의 해석에 대한 근거 없는 자신감, 서로를 향한 오해와 소통의 실패가 가져온 비극적인 사례를 보여주며 이야기를 시작 한다. 우리는 낯선 사람이 면전에서 거짓말을 하는데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제 1부 거짓말의 정체를 읽을 때는 거부감 없이 읽었습니다. 이중관첩에 관한 내용이 있었고, 체임벌린이 히틀러를 만났음에도 히틀러를 만나지 못한 윈스턴 처칠을 비롯한 몇몇이 더 올바른 판단을 내린 것이 인상적인 사례였습니다. 1부의 내용을 정리하자면, 낯선 사람을 만나지 않을 때 보다 왜 직접 만났을때 더 알기 어려운지에 대한 내용이었고 이 사례는 상당히 흥미롭고 주장과 잘 맞는 사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2부를 읽으며 2부의 첫 번째 사례 펜타콘을 주무른 여왕을 읽을 때는 그렇게 거부감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약간 주장을 하고 거기에 사례를 끼워맞추어 넣은 듯한 느낌도 있었는데 납득할만한 수준의 사례 였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사례인 천재 사기꾼을 무너뜨린 바보 성자를 읽을려 할 때에는 소제목을 보고 앞에서의 주제와 정반대라 흥미를 느끼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바보 성자란 얘기가 나왔는데 이해를 돕기 위해 사례의 설명을 해보자면......<중 략>
책 ‘타인의 해석’의 저자 맬컴 글래드웰(Malcolm Gladwell, CM, 1963년 9월 3일 ~ )은 England에서 태어난 Canada의 Journalist이자 작가, 강연가로 이미 2020년까지 발표한 6권 《티핑 포인트》(2000), 《블링크》(2005), 다윗과 골리앗 등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사람이다. 신작 ‘타인의 해석’은 우리가 매일 만나게 되는 타인이 결국에는 내 운명에 엄청나게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가정 하에서 논의된다. 그는 우리가 흔히 만나게 되는 타인에 대해 대단히 부주의하고 경계 없이 마주한다. 대개는 첫인상이 좋다거나 정직해 보인다거나 하는 섣부른 판단으로 타인을 해석하는 셈이다.
아니면 낯선 사람의 말이나 행동을 자기 식대로 아무렇게나 판단하여 훗날 큰 충돌을 겪는다거나 갈등이 야기되는 경우가 종종 있을 것이다. 책에서는 특히 많은 사람들, 낯선 누군가와 매일매일 접하고 나름의 판단을 해야만 하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역사적으로 있었던 많은 사례들을 자세히 소개하고 이들에게서 벌어졌던 인지부조화나 오해로 인해 벌어졌던 비극적인 사실들에 대해 소상이 소개하고 있다. 또한 우리가 타인의 진실에 어느 정도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이 책은 여러가지 사례를 바탕으로 해서 어떠한 명제를 이끌어내는 책이다. 처음에는 상당히 어렵게 느껴졌었는데 다 외국 사례들이어서 사례들에 대한 정체모를 단어들 때문에 잘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아스피야가’, ‘히틀러의 외무장관 요아힘 폰 리벤트로프’ ‘롱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헤지펀드 운용 회사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의 포틀폴리오 관리자 냇 사이먼스’ 등등
하지만 어느 순간 이런 어려워 보이는 단어보다, 한 사례의 덩어리가 이해가 되기 시작하면 그때부턴 술술 읽혀지는 책이었다.
<중 략>
251p 하지만 만약 캄바족의 술잔치가 사회 부작용이 그토록 적고, 멕시코 믹세족 인디오가 술에 취해 싸움을 벌이는 동안에도 각본을 따르는 것처럼 보인다면, 알코올을 탈억제제로 보는 우리 인식은 잘못된 것이 된다. 알코올은 다른 무언가임이 분명하다. 알코올을 연구하는 많은 사람이 더 이상 이를 탈억제제로 보지 않는다. 이제 그들은 알코올을 근시제로 간주한다.
샌드라 블랜드라는 흑인 여성 운전자가 엔시니아라는 백인 남성 경찰과의 갈등 후 자살하는 사건으로 시작한다.
낯선 두 사람의 만남은 짧은 순간에 서로에 대한 오해가 증폭되면서 걷잡을 수 없이 불행한 결말을 향해간다. 왜? 어째서?
이 책에서, 왜 한적한 도로에서 평범하게 넘어갈 수 있었던 일상이 이렇게까지 비극적인 사건으로 맞이하게 됐는지를 설명한다. 내가 모르는 사람을 만났을 때, 상대방을 해석하면서 생기는 작은 오해가 나 자신은 물론 상대방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갈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한 사건이 생각났다. 2020년 5월 25일,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흑인 남성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비무장 상태의 흑인 남성은 숨 쉴 수 없다며 고통을 호소했으나, 경찰의 진압은 지속되어 결국 사망했다. 이에, 미국 전역에서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되며 도시에 큰 소요가 일어났다.
1. 본 도서를 선택한 이유
나는 몇 년 전부터 심리학 서적을 읽어왔다. 그 시작은 직장생활을 하게 되면서부터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심리학 책을 찾아 읽기 시작했다. 여태까지 내 맘대로 만나고 헤어지고 싫으면 안보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살아왔다면 직장생활은 견딜 수 없어도 견뎌야 하는 인간관계가 많았고, 그 안에서 내 실수는 계속 쌓여갔다. 오늘 서로 맞지 않더라도 내일 서로 모른 척 할 수가 없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그리고 이직이 적은 직장이다보니 인간관계의 어려움에 대해서 조금씩 스트레스가 쌓여 갔다.
이런 상황에서 심리학 서적을 찾아 읽기 시작했는데 특히, 인간관계 맺기와 인간관계 유지 및 회복하기 등 다양한 측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또한, 이 책은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제목이 마음에 들기도 했으며, 서평도 꽤 좋은 책이라서 고르게 되었다. 타인을 이해하는 법, 대화의 출발점으로 삼기 좋은 설득력이 있는 책이라는 소개글을 접하고서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제목을 보는 순간 요즘 인간관계가 너무 힘겹다라고 느끼고 있던 내게 딱 필요한 책이지 않을까 싶어서 선택하게 되었다.
Ⅰ. 작가 : 말콤글래드웰
-1963년 영국 출생, 아버지는 수학교수, 어머니는 작가
-1984년 저널리즘계에 뛰어든 그는 명료하면서도 비범한 필력, 차별화된 이슈를 고르는 탁월한 감각에 힘입어 곧 〈워싱턴포스트〉에 입성 후 ‘문학적 저널리즘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뉴요커〉로 자리를 옮겨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세상의 다양한 패턴과 행동양식, 심리적 아이디어로 가득 찬 기사들을 씀. 이 기사들 이 그를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21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저널리스트의 반열에 오름.
-1987~1996 워싱턴 포스트 기자, 뉴욕 지부장
-1996년부터 뉴욕커지에 기고 작가 활동(티핑포인트- 첫 저서)
-내셔널 매거진 어워드 수상, 타임 선정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 등
-저서:《아웃라이어》 《다윗과 골리앗》 《티핑 포인트》 《블링크》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 등
-저자는 발표한 여섯 권의 책을 모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린 최고의 경영저술가. 신작 《타인의 해석》은 우리가 그동안 타인을 판단해온 기준을 뒤집으며 낯선 사람을 온전히 파악하는 것이 가능한지 모색.
Ⅱ. 줄거리
이 책은 '낯선 사람'과 '해석(생각)'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필자는 Talking to strangers(낯선 사람에게 말하기)라는 원제를 두고 중의적으로 이해될 수 있는 '타인의 해석'이라는 제목을 쓴 이유가 궁금했다. 타인의 의한 해석인지, 타인에 대한 해석인지 어중간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니면 타인의 마음을 간파할 수 있는 기술이나 기법에 관해 작성하였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다.
말콤 글래드웰의 <타인의 해석>(원제: Talking to Strangers) 첫 번째 일화에서 설명과 수식을 걷어내고 뼈만 남은 사실은 이렇다. 차선 변경 깜빡이를 켜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다. 몇 년 전 미국에서 숱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샌드라 블랜드 사건’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