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상을 바꾸는 언어》를 쓰기로 결론 내린 것 역시 노무현, 문재인 두 분 가치를 내 나름 방식으로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서다. 두 대통령 모두 조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평생을 싸우고 노력해왔다. 두 분은 상당히 다르지만 많이 비슷하다. 그중 하나가 말과 글, 즉 언어를 통해 국민과 소통하는 일을...
언어는 말과 글 자체로도 존재하지만, 말과 글에 깃든 생각과 생활양식 나아가 문화로도 존재한다. 이 책에서는 한국인이 사용하는 다양한 언어에 우리도 모르게 깃든 문화를 다룬다. 문화의 옳고 그름을 따지는 건 까다로운 일이지만, 오늘과 같이 민주주의가 발달한 사회에 걸맞는 문화와 이전 시대에 묶어두고 탈피해야 할 문화를 가를 수 있을 것이다.
작가는 민주주의로 가는 언어의 종류를 크게 다섯가지로 나눈다. 평등의 언어, 배려의 언어, 공존의 언어, 독립의 언어, 존중의 언어. 민주주의는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이 시대의 주된 이데올로기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