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쇼핑은 엔터테인먼트다!” 즐거움을 주면 성공은 따라온다. 고객의 장바구니를 엔터테인먼트로 채워라! 불황이 길어지면 사람들이 지갑을 열지 않는다. 소비가 얼어붙으면 기업의 매출이 줄어들게 되고 그 결과 기업이 기울어 다시 실업자가 양산된다. 경제의 불황을 더하는 악...
- 핵심내용(내용요약)
'세상에 팔 수 없는 것은 없다!!
일본의 대표 소매전문 업체 도큐핸즈의 사례와 정신을 소개한다.
도큐핸즈는 소매업 전문 기업이 아니다. 부동산 기업이 만든 소매점이다. 소매업의 아마추어가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장사를 하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장사의 상식을 버리고 매출이 적던 많던 고객의 니즈가 있는 물건은 팔아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이다. 끊임없이 소비자의 입장에서 질문해야 한다. 내가 고객이라면 어떤 상품을 필요로 하는지. 고객으로 하여금 쇼핑을 즐길 수 있게 하는매장! 그 것이 도큐핸즈이고,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제품의 가치이다.
-기억에 남는 문장
신도 소비자의 한 사람으로서 선입견 없이 다양한 정보를 가까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상품 정보는 제조업체나 도매상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다. 텔레비전, 신문, 잡지, 임터넷 등의 대중매체에 넘쳐나는 것이 정보다. 일상 생활 속에서도 미처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엄청난 양의 신상품 정보를 접하고 있다.
저자가 몸 담았던 소매점 ‘도큐핸즈’의 특징은 상품 수, 매장직원, 서비스, 현장주의라는 넷이다. 도큐핸즈는 미국의 ‘홈 데포’ 같은 일본회사다. 모회사는 부동산 개발회사이고 직접 상권을 만들어보기 위해 기획한 것이 주택개량을 위한 잡화점이었다. 도큐핸즈가 취급하고 있는 아이템이 30만점이라고 한다. 2015년 이마트가 취급하는 아이템이 7만 5천개 가량 으로 추정되는데 이와 비교하면 그 다양성의 규모를 이해할 수 있겠다. 사명의 핸즈는 손을 뜻한다. 그들 회사의 모토는 ‘손의 연장인 도구를 사용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제안’이다.
저자는 왜 상품의 라인업 ‘숫자’에 집착할까?
이건희 회장 이전의 삼성을 '관리'의 삼성이라 했다. 당시 삼성의 재무부서는 경리, 자금, 관리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관리 부장의 힘이 제일 셌다. 웬만한 임원은 말도 붙이기 힘들었다. 관리부장이 해야 하는 관리라는 태스크에 대해 질문한 적이 있다. 그 양반 말이 ‘잘 하는 일은 더 잘하게 하고 못 하는 일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우문에 현답이었다. 작금의 소매점 역시 이런 마인드를 비켜갈 수 없다. 잘 팔리는 물건만 최대한 많이 진열하고 싶은 것이 사업을 하는 사람의 혼네(본심)일 것이다.
<중 략>
2. 직원
180쪽이다.
<매장직원이 전문적인 상품을 철저히 모아서 그것을 고객에게 제안하는 것으로 수요를 개척하는 것이 도큐핸즈의 특징이다 하지만 상품의 독자성을 잃게 되면 제안 역시 신선함을 잃는다. 그 결과 신규 수요의 개척이 힘을 잃게 되는 것이다> 모든 것을 판다는 ‘베조스’의 ‘아마존’에서 물건을 사면 옆에 추천 아이템이 뜬다.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그런 ‘넛지’ 스러운 부추김으로 아마존은 폭발적인 성장을 했다. 사람들은 더 이상 ‘이 가방을 맨다면 사자 같은 힘이 솟을 거에요’라는 레토릭에 설득 당하지 않는다. 진짜로 필요한 것에만 설득 당한다. 그래서 작금의 소매업은 데이터 분석가들의 놀이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