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대학수업의 독후감으로써 ‘뉴스가 말하지 않는 것들’이라는 책을 펼쳤다. 사실 책 안에서는 종이신문, 혹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시청하는 뉴스, 또는 이 뉴스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에 대해 재미있게 풀어냈다. 책을 읽으면서 뉴스의 아주 사소한 정보부터 일반적으로는 알 수 없는 높은 벽(사주)과 같은 이야기들을 알 수 있어 매우 신선하며 흥미로웠다. 하지만 책을 모두 읽고 덮고 나니, 머릿속에 맴도는 것은 일반적인 책의 내용이나 정보가 아닌 뉴스, 혹은 미디어 자체가 우리 수용자들에게 주는 ‘영향력’이 얼마나 크고 무서운 것인지, 그것을 나 자신과 우리 모두가 얼마나 인식하고 있는 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