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린 왕자>의 작가 생텍쥐페리가 남긴 마지막 편지!『생텍쥐페리, 내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는 생텍쥐페리가 기숙학교에 다니던 십대 시절부터... 직전까지 어머니에게 보낸 100여 통의 편지를 그의 어머니 마리 드 생텍쥐페리가 직접 책으로 엮은 것이다. 언제나 무한한 사랑으로 감싸주는 어머니에게...
내가 서슴없이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자식이 먼저 간 불효아들이 복사라도 한 것 같이 매번 효자아들이라면서 평생에 걸쳐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를, 그 어머니가 고이 간직하여 보관했던 것을 책으로 엮었다는 것이 궁금했다. 게다가 그 아들이 바로 내가 가장 사랑하는『어린왕자』를 태어나게 한 작가 앙투안 생텍쥐페리의 일상을 담은 편지글이란 것에 가슴이 떨렸기 때문이다. 이 엮음은 나의 아들이 남긴 편지들을 어린 시절 마냥 귀여움을 알던 아이를 매정하게 하느님에게로 인도했던 부단한 싸움에 대한 증언이라고 어머니 마리 드는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1944년 7월 31일, 독일군의 정보수집 차 출격했으나 귀환하지 못한,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그녀가 그 1년이 지난 후에야 자신에게 돌아온 그의 마지막 편지를 받고서야 인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