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왜 이들은 ‘디커플링’을 원하는가!
오늘날 혁신에 대한 통념을 180도 뒤집는 역작
... 그런 가운데 테이셰이라 교수는 “시장 파괴의 주범은 신기술이 아닌 고객”임을 강조하며 디커플링... 장악하는 ‘디커플링’이다. 대단한 기술도 없어 보이는 우버, 에어비앤비 등이 수십조 공룡기업이 된...
디커플링을 쉽게 표현하면
‘탐색-구입-사용’ 소비단계를 분리시킨다고 볼 수 있다.
넷플릭스, 아마존, 에어비앤비
이 기업들의 공통점은 한순간에 시장을 점령한 신흥 기업들이며 이들이 시장을 파괴시킨 전략은 바로 ‘디커플링’이였다.
디커플링->기존 제품+서비스를 분리
고객에게 하나 또는 일부 활동만 충족할 기회 제공
사례를 보면
아마존(고객이 제품 사기 위한 일반적인 일련의 행동을 분리)
고객들은 제품 사기 위해 일반 매장에서 제품 실물을 확인하고 구매는 아마존에서 실시
넷플릭스(고객들이 비디오를 시청하기 위해 취하는 활동 분리)
고객과 집 인터넷 연결을 통신사가 한다. 넷플릭스는 콘텐츠만 전달한다.
본문
온라인 쇼핑이 사람들에게 대중화되면서 이른바 ‘쇼루밍’ 현상이 대세가 되고 있다. 쇼루밍은 오프라인에서 제품의 퀄리티와 사이즈를 확인한 후 구매는 하지 않고 온라인에서 구매를 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렇게 번거롭게 구매를 하는 이유는 바로 가격 때문이다. 직접 사이즈와 품질을 확인하기 위해서 오프라인에 오지만 온라인에서 구매를 하는 것이 가격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디커플링(decoupling)의 사전적인 의미는 동조화를 의미하는 커플링(coupling)의 반대 개념이다. 커플링의 예시로 어느 한 국가의 주가가 내려가면 그 국가와 연결되어 있는 다른 국가들까지 주가가 내려가는 경제 현상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전의 경제 현상과 무관해지는 탈동조화에 해당하는 디커플링을 말한다. 앞으로는 새로운 기술들이 고객이 편리한 대로 움직이는 서비스와 경영 전략으로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새로운 시대에 살아남은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원인을 찾아 어떻게 시대의 흐름을 따를 것인지, 여러 방법 중 디커플링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저자는 책에서 말하고 있었다.
사람은 먼저 알게 된 내용을 사실로 믿고 싶어하는 우선 정보의 편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나중에 인지한 내용이 먼저 알고 있던 내용과 다를 경우 어느 것이 옳은 것인지 판단하려면 생각에 에너지를 써야 한다. 에너지를 쓰는 일을 하려면 힘이 든다. 사람은 힘이 드는 일을 하기 싫어한다. 그래서 진실 파악을 뒤로 미루고,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이 옳을 거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좀 더 심각한 경우는 반대되는 내용을 접해도 그 내용을 자신이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치부해 버리는 경우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편향에 주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내가 어느 책을 먼저 읽느냐에 따라서 편향에 빠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내용에서 다른 책인 크리스텐슨의 『파괴적 혁신』 이 자주 등장하는데 아직 읽어 보지 않았지만, 저자가 말하는 내용과 상반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 같다. 나는 『디커플링』 은 몰랐었지만, 『파괴적 혁신』은 전에 들어본 적이 있을 정도로 저 책이 더 유명한 것 같다. 편향에는 책을 읽는 순서 만이 아니라 하는 일이 어느 쪽에 쏠려 있느냐, 또는 내가 평소에 가진 생각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내 생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쏠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은 중립을 지킬 필요가 있다.
<중 략>
1. 들어가며
시장 파괴는 신생 벤처기업도 신기술도 아닌 고객이 일으키는 것이다. 이 책은 공급자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으로 시장을 정의하고 있다. 진짜 거대한 파괴는 기술 혁신이 아닌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서 온다. 소비자가 변했다. 그리고 디지털은 고객 접점의 다변화를 가져왔다.
기업은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다음 중 한 가지로 제공하고 있다.
① 가치를 창출
② 가지 잠식활동을 제거
③ 가치에 대한 대가 부과 활동을 줄임
기술은 이 세가지를 가능하게 하는 방법의 하나로 쓰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