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잘하고 싶은데, 수업시간만 되면 도대체가 뭔 소리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지난 수업시간에 몇 번 조는 바람에 진도를 놓치고 나서는 도저히 따라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수업시간은 가면 갈수록 지루해졌고, 나의 성적은 가면 갈수록 엉망이 되었다. 그래도 이대로 무너질 수가 없다는 생각에 들린 도서관에서 ‘어린이 하브루타 공부법’ 이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하브루타가 뭐지? 굉장히 생소했지만, 유대인의 전통적인 공부법이라는 사실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유대인이라면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민족이니 무언가 특별한 비법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기대감이 부풀어 올랐다. 이 책은 현직교사가 지은이로 하브루타 공부법의 의미와 다양한 예시를 통한 실천방법, 하브루타 공부법의 강점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