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번 이 도서를 읽게 된 이유는 학교에서 수강 중인 몽골 강의를 덕분임을 밝히며 감사를 표한다. 앞서 말하자면 내 자신은 역사에 관심이 많았지만 한국의 주기적인 암기교육 방침에 한국사에도 질렸는데 어떻게 다른 세계의 역사에 관심이 가져질까? 이미 고등학교 한국사 내신관리를 위해 강제로 공부했던 시절이 떠오른다. 아이에게 억지로 쓴 약을 먹이려는 어른들의 속셈을 우리는 늘 간파해 왔기에 역시와는 벽을 쌓는 사람이 많다. 나 역시도 역사? 이미 지나간 과거의 흔적은 내 관심사에서 점점 더 멀어졌다. 그래서인지 대학생이 되어도 역사에도 관심 없고 머리 아픈 암기식 전공도서를 외워 좋은 학점을 받아 뼈빠 게 고생해야 겨우 “취직” 이라는 어이없는 벽을 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