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예문동양사상연구원 '한국의 사상가 10人' 간행위원회>에서는 우리의 새로운 세기를 준비하기 위하여 해방 후 50여 년 동안의 연구사를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사상가 10人(원효, 의천, 지눌, 퇴계 이황, 남명 조식, 율곡 이이, 하곡 정제두, 다산 정약용, 혜강 최한기, 수운 최제우)을 선정하였다. '한국의...
율곡 이이(1536∼1584)는 조선에서 가장 머리가 좋은 사람 중의 하나로 우리나라 화폐인 오천원권에 실려 있는 분이다. 율곡의 어머니는 신사임당으로 오만원권에 등장한다. 가족 중 두 사람이나 화폐에 등장할 정도로 대단한 집안이다. 선생은 머리도 비상해 남들은 한 번도 어렵다는 과거시험에 무려 아홉 번이나 장원급제하여 구도장원공으로 불렸다. 또한 조선의 가장 영향력 있는 유학자이자 정치가이며 주기론을 주장한 철학자이기도하다.
율곡은 조선이 건국하고 200여 년이 지난 쇠퇴기에 활동했다. 당시 조정은 보신주의와 무사안일, 이기주의가 팽배했고, 당쟁이 극심했으며, 관리들의 부정부패로 백성들은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