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금리와 환율로 세계 경제의 흐름과 미래를 읽는다!
금융위기의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 책들은 지나치게 전문적이고 방대해 일반인들이 읽기에 어려웠다. 화폐전쟁과 환율전쟁을 다룬 책들은 현 세계 경제의 특징을 제시했지만 세계 경제의 실질적 흐름을 읽기에는 너무 거시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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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환율과 금리의 기초
금리 = 돈의 값. 금리가 높다는 것은 현금을 보유했을 때 얻을 수 있는 보상이 크다는 것이고, 금리는 한 국가 내에서 적용되는 돈의 값이다. 그리고 모든 값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돈의 수요가 많다 = 돈을 빌리려는 주체가 많다. 당연히 시장의 입장에서는 가장 높은 이자를 주는, 즉 높은 금리를 부르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줄 것이다. (돈의 값이 비싸게 매겨진다)
돈의 공급이 많다 = 시중에 자금은 풍부한데, 마땅히 돈을 통해 투자할 곳이 없다. 당연히 돈의 가격, 금리는 낮아진다. (돈의 값이 싸게 매겨진다)
정책금리(기준금리) = 시장 원리(수요와 공급)에 의한 것이 아닌, 각 국가마다 존재하는 중앙은행에 의해 결정되는 금리. 중앙은행이 주로 신경 쓰는 것은 바로 물가.
물가가 너무 높아지면? 사람들은 물가가 더 높아지기 전에 물건을 사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낀다. 즉, 물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다. 물가가 더욱 상승한다. 이러한 경우 중앙은행은 사람들로 하여금 돈을 예금에서 빼서 쓰거나 하는 등의 과도한 지출을 예방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한다. (예금 금리가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상승하기 때문)
물가가 너무 낮아지면? 사람들은 물가가 더 낮아질 것이라 생각하고 소비를 하지 않는다. 소비가 없으면 기업이 돈을 벌 수가 없고, 기업이 돈을 못 벌면 고용이 무너지고, 고용이 무너지면 다시 소비가 위축되고, 물가는 더욱 낮아지게 된다. 이러한 경우 중앙은행은 금리를 낮춰 예금에서 돈을 빼고, 물건을 살 수 있게 독려한다.
채권 = 간단히 말하면 은행에 하는 10년짜리 고정금리의 정기 예금.
시장금리가 하락하면?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는 높은 금리의 채권의 값어치는 높아진다.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는 낮은 금리의 채권의 값어치는 낮아진다.
즉, 금리와 채권은 반비례하는 성격을 지닌 것. (중략)
저자 소개
작가인 오건영은 신한금융그룹 자회사인 신한은행 WM 그룹 부부장으로 투자 솔루션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글로벌 매크로 마켓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과 함께 매크로 투자 전략 수립, 대외 기관·고객 컨설팅, 강의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삼프로 TV>에 출연하면서부터다. 구독자들로부터 ‘연준해설가’, ‘금리전문가’, ‘갓건영’ 등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다수의 유튜브 채널은 물론이고 지상파 TV 경제 미디어에도 많이 출연해 거시경제를 쉽게 설명해 주는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저서로는 [부의 시나리오], [부의 대이동]의 베스트셀러가 있다.
서문
나는 평소 저자인 ‘갓건영’이 출연한 다수의 유튜브 채널과 지상파 TV를 즐겨 시청한 애청자이다. 소위 요즘 말로 ‘오건영의 찐팬’인 나로서는 저자의 경제 관련 책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읽어야 하는 것이다.
기쁜 마음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책을 읽는 내내 ‘역시 갓건영이다!’가 내 머릿속을 맴돌았다. 저자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일반인에게 어렵기만 한 금리와 환율을 쉽게 설명해 주었고, 지난 30년 금융의 역사를 통해 돈의 흐름을 읽는 법을 알려주었다.
자 그러면 저자가 말하는 앞으로 3년 세계 경제의 미래는 과연 어떠할까? 또 어떻게 대비 및 대응해야 할까? 본문에서 요약해서 알아보자
본문
일본의 추락
일본 버블 형성
환율과 금리의 극적인 변화가 마켓 전반의 판도를 뒤집었었던 시기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이 1980년대 일본의 부동산 버블 케이스이다. 원인으로 1985년 9월의 플라자 합의가 있다.
인플레이션 시대의 종언
1970년대를 ‘인플레이션의 시대’라고 한다. 두 차례의 석유파동으로 세계 경제가 인플레이션으로 몸살을 앓던 시대였다.
구독중인 유튜브 채널 중 ‘책한민국-책읽는 대한민국’이 있다. 매일 1편씩 책리뷰를 습관적으로 듣고 있으며 최근에 소개된 책으로 운영자의 책 리뷰를 들으며 꼭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선정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일본의 잃어버린 사반세기의 수렁에 몰아넣었던 1980년대 말 일본의 버블 붕괴, 우리나라 전국민을 고통 속에 몰아넣었던 동아시아 외환위기, 안정적인 선진국인 줄 알았는데 국가 부도 얘기까지 나오면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2010년대 초반의 유럽 재정위기, 폭주기관차처럼 성장했었던 후유증에 신음하면서 불거진 2015년 중국의 위안화 위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근 본격화된 무역 전쟁에 이르기까지 지난 30여년 동안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극도로 컷었던 시기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아울러 각 시기 이후 세계 경제의 패권 및 경제 흐름의 큰 변화들 역시 함께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