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현대의 샤면, 민간 치료사, 부족의 치유자인 심리치료사들에게 전하는 대가의 편지!
미국의 저명한 임상심리학자 메리 파이퍼가 이제 시작하는 젊은 심리치료사들에게 보내는 편지 『나는 심리치료사입니다』. 작고 불편한 방에 앉아서 하루에 여덟 시간씩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심리치료사들. 한 사람이...
얼마 전 종합심리검사 해석 상담 때 정신건강임상심리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난 후, 머릿 속 남아 있는 한 가지 궁금증은 ‘내가 대학원생이 되면 어떤 모습을 갖추고 어떤 모습을 버릴까?’였다. 그때 나는 ‘나는 심리치료사입니다’를 읽기 시작했는데, 앞선 궁금증과 비슷한 맥락인‘좋은 심리치료사(psychotherapist)는 누구인가?’에 그동안 읽었던 책과는 다른 답을 주었다. 이 책은 그동안 내가 읽은 심리치료 책과는 차이점이 많다. 가이드북 형식으로 된 책이나 사례집을 읽으면서 ‘이 장애에 해당되는 사람에게’, ‘어떠한 이유로 진단을 내려’, ‘몇 회기의 치료를 거치면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등 인간적인 면보다는 효과성의 측면을 기술하는 심리치료의 기계적인 모습들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