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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여관

저자: 임철우
독후감: 2건

책소개 6년 만에 돌아온 임철우의 신작 장편소설 『백년여관』은 그림자 섬 영도(影島)에 있는 '백년여관'을 중심으로, 일제 시대부터 4·3 사건, 6·25 때의 보도연맹 사건, 80년 광주항쟁까지 우리나라 100년의 역사를 '백년여관'에 모인 인물들의 갖가지 사연들을 통해 그려내고 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영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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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백년여관> 독후감

소설 『백년여관』의 진우와 요안은 과거에 진 빚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인물들이다. 그리고 결국엔 영도라는 섬에 가게 되고 백년여관이라는 곳에서 묵게 된다. 이것은 과거가 부른 초대장이다. 물론 반강제적이긴 하지만 말이다. 과거의 ‘손’들은 이 둘에게 계속 신호를 보냈다. 도심에 살던 진우에겐 “시간이 없어. 시간이!”, 저 멀리 시애틀에 살던 요안에겐 “돌아와! 이젠 때가 되었다!”라고 자꾸만 속삭인 것이다. 이것은 그들의 발걸음을 외딴 섬으로 향하게 한 일종의 음성메시지였다. 하지만 이 메시지는 이 둘이 마음속으로 과거의 기억을 간절히 보존하며 살아갔기에 전해진 것이다. 이 둘은 이미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환청인가 싶었던 음성메시지를 기어코 이해하고 약속의 땅 영도로 향하게 되는 것이다. “맞아. 그 섬이야. 거기서 지금 뭔가 특별한 일이 벌어지고 있어. 그곳에서 누군가 나를 부르고 있는지도 몰라. 그래. 돌아가자. 영도로. 거기서 처음부터 다시 찾아보기로 하자.

독후감/창작| 2015.09.24| 2 페이지| 2,000원| 조회(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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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여관 -그들은 왜 모였나

백년여관은 임철우의 작품 중 하나이다. 임철우라고 하면 내가 알고 있는 책 사평역이 전부였고, 작가 임철우가 어떤 책을 쓰느냐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임철우의 작품인 백년여관을 읽고 이 책에 분위기와 대사들, 다루고 있는 내용들을 보게 되면서 작가 임철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전반적으로 보자면, 이 책의 내용은 많이 무겁다. 무언가 음침하다면 음침하고, 찜찜하다면 찜찜하다. 실감나게 표현 된 한 장면 한 장면이 머릿속에 그려지며 저 것이 사람이 할 수 있는 짓인가 하고 인상을 찌푸리기도 했다. 책의 처음 프롤로그는 이렇게 시작된다. ‘섬이 하나 있다. 그림자의 섬, 영도. 그것은 결코 환상도 허구의 이름도 아니다.’ 왜 영도를 허구의 이름이며 환상이라 했을까? 책에는 ‘당신’이라는 인물이 나온다. 처음에 소설가인 ‘당신’은 케이의 환청을 계속해서 들으며 영도로 이끌려오게 된다.

독후감/창작| 2015.06.04| 2 페이지| 1,000원| 조회(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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