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국내에 ‘행복경영’이라는 화두를 전파한 휴넷의 기업 이야기이다. 저자인 조영탁 대표가 교육기업 휴넷을 설립하고 행복경영을 실행해온 18년간의 기록이자, 21세기 대한민국에서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는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이다.
책을 통한 시뮬레이션(작동하는 허구)이다. 사장이 되고 싶었다.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누구도 나에게 사장을 시켜 주지 않았다. 내가 스스로 사장이 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창업을 꿈꾸는 이유다. 이 책을 통해서, 내가 비슷한 상황에서 저자와 같이 경영을 했다면, 어땠을까, 생각을 해본다. 내 회사인데 직원이 복사지를 훔쳐 간다면? 그걸 본 사장은 어떻게 처신할 것인가? 월간 조회시간에 무슨 말을 해줄 것인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읽다 보니 재미있게 읽혔다. 이렇게 다른 사람의 삶을 알아간다. 학습기계인 워렌 버핏이 경영자 자서전을 자주 읽는 이유다. 책을 통해 가상으로 회사를 체험해 보는 것이다.
저자는 윤리적인 사람이다. 법 없이도 살 만한 사람이다. 한데, 타자는 그걸 안 알아준다. 특히나 저부는 더 그렇다. 정부 규정 한 줄 때문에 매출이 35억이 날아갔다. 3년 계약이니 100억이다. 사장이 윤리적이란 것과 회사는 전혀 다른 문제다. 사장은 내포가 아니라 외연이어야 한다. 이 책에서 얻은 가장 가치 있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