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유명한 대사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첩보물 시리즈인 영화 <킹스맨>에 나오는 대사이다. 매너를 잘 지키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눈이 저절로 찌푸려지고 기분이 상한다. 하지만 정작 나는 매너를 잘 지키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면 나도 그렇다고 자신 있게 대답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문득 나는 매너가 어디서 유래된 것이며 왜 생겨났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매너란 것은 일종의 사람들 사의에 지켜야 할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예의인 것이다. 어쨌든 인간이 만든 것이기에 어떠한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인데 도대체 이런 것을 왜 만들었으며 왜 중요시하게 되었을까? 이 책 <매너의 문화사>는 매너의 유래와 이것의 시초가 된 까닭을 재미있게 소개해놓은 책이다.
흔히 ‘신사’라고 불리는 남성들은 여자들을 배려하기 위해 ‘레이디 퍼스트’라는 말을 많이 하며 여성을 먼저 배려하고 문을 열어주는 매너가 있다. 예전에 나도 여자친구와 사귈 때 이런 매너를 배우게 되었고 이것이 요즘은 자연스럽게 몸에서 베어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