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구를 휩쓴 대멸종의 현장에서 만난 미래!미국에서 가장 주목 받는 젊은 과학저널리스트 피터 브래넌의 작가 데뷔작 『대멸종 연대기』. 3년여의 추적과 연구 끝에 완성한 대멸종 연구서의 최종판으로, 지구가 죽음에서 스스로 깨어난 방법들을 알려주면서 또 한 번의 대멸종을 멈추기 위해 인류가 무엇을 해야...
인류가 살아가는 삶의 터전인 지구가 멸망한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아마겟돈, 인디펜던스 데이, 코어와 같은 재난 혹은 외계인들의 침공 영화는 지구,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지구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인류의 멸망을 주제로 다루는 영화들이다. 평소 생각하지도 못했던 인류 멸망에 대해 다루는 영화들이라 매우 흥미롭게 보는 한편 실제로 저런 일이 발생한다면 나는 과연 어떤 느낌일지 두려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다. 나는 스피노자가 말했던 것처럼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을 것인가?’아니면 이제 끝나는 마당에 너도 나도 흥청망청 하고 싶은 것을 모두 할 것인가. 아니면 나의 삶에 대한 반성을 할 것인가. 사실 이런 것들은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굉장히 사치스럽고 쓸모없는 생각이라고 치부되기도 한다. 그러나 요즘 지구의 건강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북극과 남극의 빙하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