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금 이 순간의 살아 있음을 느끼고자 하는 이들의 이야기!전경린의 소설집 『염소를 모는 여자』. 1996년 여름에 발표한 저자의 첫 소설집을 새로 펴낸 것으로 오랜 세월이 흐른 뒤 저자가 다시 가다듬은 문장들을 엿볼 수 있다. 햇수로 등단 20주년을 맞은 저자의 시작과 현재를 살펴볼 수 있는 이 책에는 저자의...
1. 분량은?
원고지(200자 기준) 203매
2. 단락장은?
10단락
1> 자신의 이름과 꿈,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주인공 ‘윤미소’ , 남편의 꿈
2> 23살이었던 친구 ‘현수’를 회상하는 미소
3> 미소에게 삼개월 전부터 ‘염소를 돌봐달라’는 전화가 온다. ― 아파트에 산다는 이유로 계속해서 이를 거절한다
<중 략>
4. 좋은 직유 문장을 찾아보자
‘마치 균열 그 자체를 안고 가는 듯이 양팔로 우리 생을 끌어안고 왔기에 그래도 서로 얼굴 맞대기 부담스럽지 않게, 남들 입에 오르내리지는 않을 정도로 살고 있는 것이다.’ 라는 문장이 인상 깊었다. 이 문장은 여유롭지 않고 아등바등하면서 살아가야했던 미소와 그녀의 친구들의 위태로운 삶을 잘 나타낸다. 나는 버티며 살아가는 것이 ‘삐거덕거리며 살아가는 것 같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래서 이 문장이 더 공감되었고 인상 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