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성공이란, 상대가 원하는 것을 충실하게 주다 보면 자연스럽게 돌아오는 대가이다. 경쟁자를 쓰러뜨리거나 누군가를 밟고 일어선다고 해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성공 자체만을 목표로 하고 달려가는 사람은 결코 성공할 수 없으며, 다른 조직과의 경쟁에만 매달리는 기업은 스스로 무너지고 만다. 이 책은 나누며 베푸는 생활이야말로 일과 가정에서 가장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길임을 보여주면서 성공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는 책이다....
위는 자신의 마인드가 잘못되어 있었다는 걸 나중에야 알게 된다. 사실 회사 생활을 할 때 누구나 위 같은 마음으로 산다. 자신이 하는 일이나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 좋지 않게 여기는 케이스가 많다. 위는 그래도 각성을 했다. 조직의 사람들을 보면서 인도자의 조언에 힘입어서 변하려고 했다. 그 점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당장 조직이 목표를 갖고 일을 해야 하는데 매출, 성과를 이루어내야 하는데 협동심이 안 받쳐주면 될 일도 안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위는 해보지 않은 일이었지만 배우면서 또 소통하면서 사람을 이해하면서 서서히 변하려고 노력했다. 나는 그 점에서 상당히 감동을 했다.
이 책은 소설이기 때문에 자기계발서인 애덤 그랜트 저서 ‘기브앤테이크’와 함께 보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을 한다. 감동은 당연히 소설인 이 작품이 더 컸다. 그랜트의 저서에서는 ‘기버’ 남을 배려하고 거기서 만족감을 얻는 유형의 사람이 성공한다는 논리를 설파를 했다. 적어도 이 소설에서는 배려하는 정신이 조직의 성공을 가져다 주었다.
위는 자신이 원하지 않은 승진을 했다. 그리고 조직을 와해시키려는 것을 막기 위해 매출을 성과를 내야 하는 상황이 펼쳐진다. 거기에 따라 부서도 옮기고 새롭게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유형이 달랐다.
오늘 읽은 배려라는 책의 주인공은 예나라는 한 어린 소녀였다. 나와는 다르게 자신감이 넘치던 아이였고 반 회장을 놓친 적이 없던 아이였다. 그러나 어느 날, 회장 선거에서 떨어져 자신이 회장 때 없애버리자고 강력하게 주장했던 바른생활부에 예나가 들어가게 되었다. 아마 내가 예나였다면 정말 속상하고 바른생활부의 다른 학생들을 볼 면목도 없어 속상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나는 어느 새 바른생활부의 부차장이 되어 있었고, 예나가 정말 싫어 했던 바른생활부였지만 예나도 바른생활부에 스며들어 부서의 활동들을 열심히 수행하고 있었다. 이러한 예나의 활약과 바른생활부의 활동들로 바른 생활부는 사라지지 않을 수 있게 되었고 심지어 학교에서 중요한 부서가 되기도 하였다. 이 책은 이러한 예나의 학교 생활 이야기 뿐 만 아니라 예나의 가족에 관한 이야기들도 존재한다.
한상복의 배려를 읽고 나서, 나는 인간 관계와 사회 생활에 대해 깊이 성찰하게 되었다. 이 책은 단순한 소설 형식을 통해 '배려'라는 주제를 다루면서도 그 깊이는 결코 얕지 않았다. 주인공 준우의 변화를 통해 우리는 '배려'가 단순히 타인을 위한 행동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나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는 중요한 교훈을 얻는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특히 인상 깊었던 장면은 준우가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시작하며 자신이 놓쳤던 소중한 것들을 깨닫게 되는 부분이었다. 준우는 처음에는 자신의 성공과 목표에만 집중하며 살아갔지만, 점차 주변 사람들의 입장과 감정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성장을 이룬다. 이는 나에게도 큰 울림을 주었는데, 일상 속에서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배려'를 실천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만들었다.
이 책에서는 ‘인도자’라는 인물이 굉장히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위는 처음에 승진하고도 사라지게 될 부서에 들어가서 매우 안 내켜했다. 더군다나 부서 분위기도 그렇고 쉽게 사람들과 협조하려는 생각도 없었다. 하지만 1팀은 살아남기 위해서 매우 열심히 고군분투를 시작한다.
인도자는 ‘배려’를 강조했다. 사실 현실적으로 이런 키워드에 감화 받는 것은 매우 어렵다. 왜냐면 위라는 인물 자체가 초반에 부서를 안 좋아 했기 때문이다...<중 략>
이 책은 회사 내에서 남에게 많은 것을 배려하고 베풀 줄 아는 사람일수록 결국에는 얻는 기회 그런 것들도 더 많다고 하는 내용이다. 위라는 주인공이 결국 느끼는 것은 조직 내에서 합심하고 배려하는 그런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한국판 소설 한자와 나오키 같은 느낌도 들었다.
그 소설에서도 콘도라는 사람에게 배신하면 본사로 돌려보내주겠다고 제안이 들어왔다. 콘도는 배신을 했다...<중 략>
예전에 본 소설이 떠올랐다. 제목은 기억 안 나는데 이런 판타지 같은 현실 속 회사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었다. 이 소설은 ‘위’가 다른 부서로 가게 되면서 겪는 내용이 주로 담겨 있다. 회사에서는 작정하고 다 자르려고 하는 부서인데 그 부서가 성공을 하게 되는 그런 역전 스토리가 담겨 있다.
회사 내용인데 나름 술술 읽을 수 있었다. 최근에 읽은 기브앤테이크라는 책이 떠오르기도 했다. 회사 내에서 남을 돕길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것은 나중에 자기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공감이 된다. 시작부터 회사에서 승진하지만 몰락한 부서로 떨어지게 되는데 흥미진진했다.
회사는 무리하게 반 년 안에 100억 넘는 수익을 내라고 했다. 사실상 나가라는 것이었다. 사실 주인공이 가장 극적으로 변하게 되는 계기가 공자왈 때문인데 극적인 요소가 더 개입되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작위성 높고 교훈적인 내용이라 마음에 안 드는 요소도 많았다.
한상복의 배려에 대해 읽어보고 나면, 인간다운 따뜻한 마음이 얼마나 큰 힘이 될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된다. 이 책은 현대사회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가치관과 소통의 부재로 인해 소외감을 느끼는 이들에게 특히 큰 위로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상복의 이 책은 배려라는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면서도, 그 배려의 의미를 사소한 일상에서부터 큰 사회적 변화까지 아우르고 있다. 작가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견되는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배려의 가치를 간접적으로 전달하면서, 독자들에게 자발적인 배려의 중요성을 심각하게 고민하게 만든다. 책 속에서는 각주 없이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예시를 들어가며, 이로써 독자는 이 이야기들을 자신과 연관지어 생각하게 된다.
읽고 난 뒤 마음 한 구석이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작가인 한상복이 보여주고 싶어 한 메시지는 그리 복잡하지 않았다.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얼마나 값진지, 이야기 속 여러 장면에서 자연스레 느껴졌다. 가끔은 지적이거나 논리적인 주장보다 일상 속 사례가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책에 나오는 사례들은 직장과 가정, 혹은 작은 모임에서 어떻게 마음을 나누고 행동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다.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지는 배려가 때론 가장 큰 이익이 되어 돌아온다는 점을 체감하기 쉽다.
흔히 성공을 얘기할 때 외적인 성취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높은 지위나 부의 축적 같은 것이 성공의 전부처럼 보이곤 한다. 책의 내용은 그런 통념을 뒤흔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작가는 의도적으로 경쟁을 제치거나 남을 깎아내리는 방식으로 무언가를 쟁취하는 태도를 비판한다. 남의 실패를 기반으로 내 성공을 쌓는 방식에는 오래된 함정이 도사린다. 결국 주변의 신뢰가 허물어지고, 서로를 파괴하는 관계가 자리 잡을 뿐이다. 지켜보면 먼 훗날 자신에게도 해가 돌아온다. 반면에 남을 위하는 마음으로 작은 호의를 실천하는 태도는 긴 세월을 거쳐 큰 결실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작가는 강조한다.
책 속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인간관계에 대한 통찰이 담긴 에피소드였다…라는 식으로 표현하고 싶었지만, 특정 단어를 피해야 하니 다른 식으로 이야기하겠다. 서로 다른 생각과 배경을 지닌 사람들이 함께하는 상황을 상상해보면, 늘 갈등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긍정적인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작가가 제안하는 해법이 눈에 띈다. 마음을 나누는 태도, 혹은 자잘해 보이는 노력들이 적절히 쌓였을 때 관계가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 작은 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타인의 입장을 헤아리려 할 때 조직과 개인 모두 새로운 시야를 갖게 된다.
책의 전반부에서는 성공이란 무엇인지, 개인과 조직이 왜 나누고 베푸는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여러 사례가 등장한다. 서로 다른 업종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나눈 경험담도 눈에 들어온다. 부하 직원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작은 도움을 준 상사가, 나중에 어떻게 보답받았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처음에는 그 상사에게 커다란 이득이 없어 보인다. 오히려 에너지만 뺏기는 듯해도 언젠가는 되돌아오는 선물이 있다. 상대가 진심으로 그 마음을 기억해주기 때문이다. 이런 이야기를 읽으면 지금 당장은 이득이 없어 보이는 선택이 멀리 보면 훨씬 가치 있음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