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딸기는 재배작형에 대한 연구, 품종 개발에 대한 연구, 육묘라든지 토질과 생리적인 특성에 대한 연구 등 그 과제가 아직도 무한한 작목이다. 특히... 이 책은 그동안 여러 가지 시험연구 결과와 일본 및 국내의 재배단지와 독농가의 재배사례를 바탕으로 하여 딸기재배에 있어서 중요한 딸기의 주요 특성과...
1. 육묘
딸기 농사에 대한 이론과 실제다. 딸기는 상추 등 엽채류와 다르게 씨를 뿌려서 열매를 수확하지 않는다. 묘를 길러서 옮겨 심기를 해서 과육을 만들어낸다. 그래서 싹을 미리 키우는 육묘가 중요하다. 저자는 육묘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하고 육묘 기술에 대해 귀중한 것들을 알려준다.
우선 육묘의 중요성은 다음 3쪽이다.
<묘농사가 반농사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딸기는 묘 농사가 반농사가 아니라 묘농사가 딸기 재배에 있어 전부라고 말하고 싶다. 그만큼 딸기에 있어서 육묘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일본식 농법에 대한 불만도 있다. 69쪽이다.
<최근 우리나라 딸기 재배에 있어서 육묘는 실제 재배농가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울 정도로 다양한 방법들이 행해지고 있다. 그런 이유는 아마도 워낙 분류하고 체계적으로 정립하면서 정해진 틀 안에 천편일률적인 방식을 고집하고 실행하는 것을 좋아하는 일본식 특유의 딸기 재배 방법 도입 여파에 의한 것들이 아닌가 싶다. 즉 각 품종별로 다양한 재배 방식과 재배 작형등을 분류하고 작은 차이들로 세분화시켜 과정 하나하나에 정형화시키는 일본식 딸기 재배 과정들의 이론과 실제가 우리나라 딸기 재배 현장에 도입되면서 혼란스럽게 확산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