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딴따라의 괴수’ 진옥섭이 만난 명인들의 이야기!진옥섭의 사무치다 『노름마치』. ‘노름마치’는 ‘놀다’의 놀음과 ‘마치다’의 마침이 결합된 말로, 최고의 연주자를 뜻하는 남사당패의 은어이다. 이 책은 한국문화재보호재단 한국문화의 집 예술 감독인 진옥섭이 만난 명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진옥섭이라는 이름을 알게 된 것은 『지식인의 서재』(한정원, 행성B, 2011)을 통해서였다. 『지식인의 서재』는 우리 시대의 지식인들의 서재를 소개하고 그들과 책과의 인연, 책과 관련된 추억, 가치관 등을 소개하는 책이다. 그 지식인들 안에는 조국, 최재천, 김용택, 박원순, 장진 등의 익숙한 이름도 있었지만 배병우, 이주현, 김성룡 등의 낯선 이름도 있었다. 그 낯선 이름 중에 ‘진옥섭’이라는 이름도 있었다. 우리의 전통 춤과 노래를 찾아내는 사람 그의 이야기를 듣자 그가 궁금해졌고, 그가 쓴 책 『노름마치』가 궁금해졌다.
『노름마치 1』과 『노름마치 2』는 진옥섭이 전통 예술을 기획, 연출하면서 공연 홍보를 위해 쓴 보도 자료를 고쳐 쓴 것을 모은 책이다. 왠지 보도 자료라 하면 딱딱한 설명문 형식을 또올리게 되는데 공연 홍보라는 목적 때문인지도 몰라도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는 감성적 표현들이 많아 읽기가 지루하지 않다.
『노름마치 1』과 『노름마치 2』의 구성은 총 6 장이고 각 장은 개론적 이야기인 서설과 각 장마다 세 분의 명인들의 삶과 예술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