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뛰어난 문장력, 그리고 풍부한 교육 경험, 경건한 영적 소망을 지닌 기독교 교육가 프랭크 개블라인의 『신본주의 교육』. '신앙과 학문의 통합'이라는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부딪치는 문제에 대해 다루고 있다. 특히 학교에서의 기독교 교육은 단순히 종교과목을 덧붙이는 것 혹은 종교과목을 가르치는...
프랭크 게블린은 신앙심 깊은 아버지인 에르노 게블린(Arno C. Gaebelein)과 어머니인 에마 게블린(Emma G. Gaebelein)의 막내아들로 1899년 3월 31일 미국 뉴욕 주의 마운트 베르논(Mount Vernon)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에르노 게블린은 18세에 독일에서 미국으로 이주하였고, 이주한 직후인 1879년에 평생 하나님을 섬기기로 헌신하였으며 전도사가 되었다. 1884년 그는 하렘에 있는 감리교회의 목사가 되었고, 감리교회의 목사의 딸인 에마를 만나 결혼하였으며, 그 의 아내 에마는 평생 그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게블린이 10세쯤 되었을 때, 어머니에게 구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물었고, 그의 어머니는 요한복음 3장을 가지고 구원의 도리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자신이 구원받았음을 확신하게 된 그날 하늘이 어느 때 보다 더욱 푸르고 잎사귀들은 더욱 파랗고 태양은 더욱 밝게 느꼈다고 술회하고 있다. 그의 신앙심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깊어져 갔는데 그의 신앙생활은 부모님의 교훈이나 설교가 아니라 부모님의 경건한 삶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는 경건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으며 이것이 그의 성품 형성에 도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성경 지식을 쌓으며 신앙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런 신앙생활의 좋은 습관 때문에 스토니 브룩의 교장으로 40여년 봉직하는 기간 동안 매일 학생들과 교사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그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었다.
게블린의 부모는 모두 음악에 조예가 깊었다. 그가 기억하는 아주 어린 시절의 추억 중의 하나는 아버지와 형인 폴이 함께 연주하는 모습이었다. 얼마 후에 게블린은 자신이 들은 멜로디를 악보도 없이 피아노로 연주하였고, 그 모습을 본 그의 아버지는 게블린에게 피아노를 가르쳐 주었다. 그 이후 피아노 배우기를 계속했고 뉴욕대학교 재학 시절에도 음악활동을 활발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