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이 끝난 후 5교시에 학생 20명에게 『리디아의 정원』으로 온 책 읽기 시간을 가졌다. 리디아의 편지의 시대적 배경과 전반적 내용은, 1929년에서 1939년 까지 북아메리카와 유럽을 중심으로 경제 침체 현상이 지속된 경제 대공황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때 미국 노동자의 4분의 1이 실직하고 수백만 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고 국가적인 대량실업과 불황에 시달렸다.
리디아는 아버지가 일자리를 잃고 생활이 어려워지자 도시에서 빵 가게를 하는 외삼촌댁으로 가게 된다. 혼자 기차를 타고 떠난 리디아는 도시의 기차역에 도착했는데 태어나서 처음만난 외삼촌은 전혀 웃지 않는 무뚝뚝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리디아는 외삼촌의 빵 만드는 일을 도우며 꿋꿋하게 생활한다. 그리고 웃지 않는 외삼촌을 위해 굉장한 계획을 세우는데 그것은 바로 할머니가 보내주신 꽃씨들을 자기가 발견한 비밀장소에 몰래 심고 꽃을 가꾸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