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페인트』 양장본 출간!
“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면, 누구를 고르시겠습니까?”
#부모면접 #가족이란 #사랑과돌봄 #명대사의향연이희영 작가의 장편소설 『페인트』의 양장본이 출간되었다. 『페인트』는 제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으로, 2019년 4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반년 만에 5만부가량...
아무런 계획과 책임감 없이 아이를 낳은 후 유기하거나 방치하는 사례가 사회적 문제가 되어 종종 뉴스에서 보도되곤 한다. 만약 이런 아이들을 합법적으로 대신 키워주고 새로운 부모를 맺어주는 국가 기관이 존재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또 그 기관에서 보살핌을 받는 당사자인 아이들의 내면은 어떤 모습이며 아이들과 새로운 가족을 꾸리고자 하는 부모들의 내면은 어떤 모습일까?
소설 ‘페인트’는 완득이의 저자로 유명한 이희영 작가의 작품으로 제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청소년 성장 소설이다. 소설의 제목인 페인트는 부모 면접(parent’s interview)을 줄인 말로 아이가 직접 새로운 부모들을 면접 후 자신의 부모를 선택한다는 기발한 발상을 소설의 핵심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 이 소설이 출간된 지는 다소 시간이 흘렀지만 최근 밀리의 서재 독서 앱에서 베스트셀러 6위로 올라와 있어서 우연찮게 읽어보았다.
서론
이희영 작가의 청소년소설 '페인트'는 미래 사회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NC(Nation's Children) 정책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 정책에 따르면 13세부터 19세 사이의 아이들은 면접을 통해 부모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주인공 제누는 NC 출신으로 부모에 대한 환상이 없지만, 여러 예비 부모들과의 만남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고민하게 된다. 본 독서 감상문에서는 소설 '페인트'의 줄거리와 주요 인물을 소개하고, 작품의 서사적 특징과 문학적 가치를 분석하고자 한다. 서론에 이어 내용 요약, 작품 서평, 결론 순으로 구성되며, 작품 인용과 함께 작가의 창작 의도와 주제 의식을 깊이 있게 살펴볼 것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소설의 발전 가능성과 현대 사회에 주는 의미를 조명해보고자 한다.
내용 요약 - 줄거리 개요
소설 '페인트'의 주요 줄거리는 정부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한 NC(Nation's Children) 센터 정책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 정책 하에서 13세부터 19세 사이의 청소년들은 'PAINT(Parent's Interview)'라는 권한을 받아 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 주인공 제누는 NC 출신으로, 부모에 대한 환상이 없지만 PAINT 과정에서 여러 예비 부모들을 만나며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게 된다.
1. 페인트 책 소개
이희영작가의 장편소설 “페인트”는 아이가 부모를 고를 수 있다는 설정의 소설로서 저출산이 만연한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낳기만 하면 국가에서 책임지고 키워주는 NC센터가 있는 미래 대한민국의 모습을 그리고 있으며 현재 입양된 아동들에 대한 사회적인 낙인과 차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2. 페인트 줄거리
책의 배경은 출산율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아이를 키우기 싫어하는 부모님들이 많아짐에 따라서 우리 사회가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버려진 아이들을 데려다 키우고 나중에 아이가 나이가 들면 좋은 부모님께 입양을 보내는 방법이다. 하지만 흔히 입양이라고 하면 부모가 아이를 선택하는 구조이지만 이 책에서는 아이가 자신이 입양갈 부모를 선택하게 된다. 주인공은 제누301은 17세의 소년인데 만약 아이가 부모를 찾지 못한다면 그 이후로 아이 스스로 자립을 해야 한다. 그리고 주인공의 실적은 나빠져서 수준에 미달되는 부모님이 면접을 보려고 오는데 주인공은 이제 선택을 해야 하는 환경에 놓인 것이다.
3.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과 나의생각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은 제누 말한 ‘아이는 부모의 필요에 의해 태어난 존재들 같아요.’ 였다. 작품 속에서도 당장 처음에 제누와 페인트를 하던 부부는 아이가 아니라 정부 지원금이 필요했던 것이고, 입양한 부모에게서 종교를 강요당한 노아, 자식에게 자신의 꿈을 강요하는 하나의 어머니 등 현실에서도 종종 있는 사례들이었다. SF 소설이라곤 하지만 무작정 상상력만 가득한 게 아닌 마치 우리에게 다가오는 중인 미래 같았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전개가 억지스럽지 않고 딱딱 맞게 흘러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1. 소설 페인트 소개
이희영작가의 ‘페인트’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차원에서 아이들을 직접 키우는 정책을 내놓았다는 가상의 설정을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로서 부모 면접이라는 소재와 NC센터라는 설정을 통해 아이와 부모의 관계에 대해 성찰해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이희영작가는 2018년에 제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제1회 브릿G 로맨스스릴러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바 있다.
2. 페인트 줄거리 소개
주인공 제누301은 부모가 버린 아이들을 대신 키워주는 nc센터에서 생활하고 있다. 센터에서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은 성인이 되기 이전 아이들 사이에서는 페인팅이라 불리는 부모 면접을 통해 여러 과정을 거쳐 센터를 나갈 수 있다. 대부분 13세 이후부터 부모를 만나 센터를 나가게 되지만 “제누”나 “노아”같은 인물은 아직 부모를 찾지 못한 상황이다.
제누는 아이를 입양 했을 때의 보상금만을 노리고 센터를 찾아오는 가식 가득한 이들에게 환멸을 느낀다. 그러던 중 센터장 가디 박이 제누 301을 호출한다. 박은 제누에게 홀로그램 하나를 보여준다. 박이 보여준 홀로그램에는 지금까지 제누가 보았던 사람들과는 달리 완전히 자신을 들어낸 채 서툰 말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박은 제누에게 사과까지 하지만 제누는 오히려 자금까지 보지 못했던 그들에게 흥미를 느끼고 페인트를 하기로 결정하게 된다. 첫 페인트 날 가디 최는 하나와 해오름의 후줄근한 모습에 실망하지만 제누는 역시나 꾸밈없는 모습에 오래 간만에 2차 면접까지 진행하기로 결정
3년전인가 읽었던 책을 이번 독서모임 선정도서로 지정이 되면서 다시금 읽었다. 이 책에서는 워낙 출산률이 저조하고 이대로 지속되었다가는 국가 존속의 위기를 느껴 NC센터(국가에서 아기를 대신 키워주는 센터)를 만들어서 그 센터 안에 있는 아이들이 부모면접을 통해 다시 가족을 만들어 사회로 나가는 내용이다. 처음 읽었을 때는 마냥 소설같이 느껴졌는데 2023년도에 와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압도적으로 최저 출산율을 찍으니 마냥 소설처럼 보며 읽을 수 없었다. 출산률 0.7아래로 떨어지는 현실에서 NC센터는 어쩌면 합리적인 대안일지도 모른다.
이 글을 쓴 작가님은 내가 부모가 되면서 아이들에게 좋은 부모일까? 를 생각하면서 이 소설을 써내려갔다고 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거의 모든 사람들은 부모를 직접 택할 수는 없다.
그냥 태어난 대로. 어떤 부모를 만나던 그 부모의 자식으로 살아가는 삶은 모든 이들이 같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부모를 직접 택할 수 있다.
페인트라는 의미가 부모 면접을 의미한다.
이 책에서 아이 낳기 기피하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만 가고, 정부가 출생을 장려하기 위해 "아이는 이제 국가에서 책임지고 키웁니다" 라는 정책을 마련한다.
정부는 부모가 낳은 아이를 키우기 원치 않을 때 정부로 아이를 버리면 국가는 nc센터(국가의아이들)를 만들어 센터에서 그 버려진 아이들을 길러낸다.
이희영 작가의 ‘페인트’. 책 제목 자체가 무슨 내용인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책이었다. 그래서 제목만 보고는 내용이 쉽게 짐작이 가지 않았다.
‘페인트’란 단어는, 소설 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이 부모 면접(parent's interview)을 의미하는 그들만의 은어이다. 부모 면접이라니? 무슨 회사에 취업하는 것도 아니고 처음에는 너무 의아해서 고개가 갸웃거려졌다. 하지만 작가의 상상력이라고 치부해 버리기에는 현재 처한 우리의 현실과 어떤 면에서는 너무 많이 닮아 보인다.
인구 절벽의 시대, 삼포 세대들이 상징하는 것처럼 젊은이들이 아이를 낳아 기르기에는 너무도 많은 시간과 돈, 그리고 힘이 든다. 각자 자신들 몫의 삶을 살아가기에도 벅찬 것이 요즘의 현실이다.
페인트? 혹시 내가 아는 건물에 칠하는 그 페인트인가? 아니면 페인트 색의 다양함을 이용해 이야기들을 엮은 건가? 나는 치밀어오르는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책의 맨 뒷부분 추천 서문을 먼저 읽어보았다. 그때 ‘부모를 선택하는 시대’라는 글귀가 눈에 확 들어왔다.
어렸을 때 재미있게 읽었던 프란체스카 사이먼의 소설 ‘엄마 아빠를 바꿔주는 가게’라는 책이 떠올랐다. 잔소리가 심한 부모님과 살기 싫었던 주인공 ‘아바’가 부모님을 바꿔주는 가게를 통해 다른 부모님과 살게 되지만 결국에는 원래의 부모님과 살기를 원해 다시 자신의 부모님과 살게 된다는 내용으로 꽤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우수독후감]
아이는 어른의 아버지
- 이희영의 소설 ‘페인트’를 읽고 -
어느 날, 축구에 흠뻑 빠져있던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이 나에게 물었다.
“아빠, 유럽에서는 왜 ‘손흥민’ 선수를 ‘흥민 손’이라고 불러? 우리는 ‘손흥민’이라고 부르는데.”
나는 아들의 질문에 적잖이 당황했다. 갑자기 나온 질문이라 미처 멋진 대답을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참 고민 끝에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페인트’란 소설책을 완독한 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든 생각은 과연 부모 면접 제도가 있다면 과연 내 아이들이 나를 선택해 주었을지 의문이 들었다. 내 생각으로는 아마도 아닐 것 같았다.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너무 많은 부모이기 때문이다. 소설의 주인공 제누 301처럼 생각이 깊고 영리한 아이였다면 더더욱 나는 선택받지 못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