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 르 쿠터가 쓴 책은 서구 역사 속에서 보이지 않게 흐르던 화학 분자의 흐름을 조명한다. 특히 르네상스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물질이 역사적 전환을 이루는 데 큰 동력이 되었다고 말한다. 처음에 흥미로웠던 부분은 향료가 대항해 시대를 펼치는 데 핵심 동기로 작용했다는 점이다. 향신료가 가진 매혹적인 힘, 그리고 그 물질이 유럽을 움직인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동방에 대한 막연한 갈망과 욕망이 이어지다가, 결국 전 세계를 누비는 항해와 식민지 개척의 불꽃이 타오르게 됐다. 그리하여 무역선에 담긴 후추나 육두구가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었다고도 볼 수 있다. 그 물질이 그저 음식 맛을 내는 요소였던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뒤에는 막대한 부와 탐욕이 뒤섞인 스토리가 깔려 있었다. 저자는 그 점을 흥미롭게 펼쳐낸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놀라웠던 부분 중 하나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화학 물질들이 시공간을 초월해 의외의 영향력을 발휘했음을 계속 보여준다는 것이다. 설탕도 그 사례다. 북유럽이나 서유럽 사람들이 당을 기호품처럼 즐기기 시작했을 때, 생산지를 둘러싼 권력의 다툼이 더욱 치열해졌다. 사탕수수 농장을 운영하고, 나아가 원주민이나 노예를 착취하는 그 뒤안길도 암울한 장면으로 비춰진다. 책은 그러한 역사를 짚으면서, 특정 물질이 국가나 문명을 어떻게 뒤흔드는지 그려낸다. 대개 보통 사람은 설탕의 달콤함 뒤에 숨은 피와 눈물을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데 저자는 사탕수수가 걷어낸 그늘을 보여주는 동시에, 유럽이 어떤 방식으로 산업적 발전을 이루어갔는지도 보여준다. 그래서 작은 알갱이가 커다란 역학관계를 일으키는 순간이 생긴다. 그때의 시대 배경을 나름의 관점으로 이끌어가며, 독자들에게 여러 가지 물음을 던진다.
향료나 설탕만이 아니라, 폭발물의 탄생 과정 또한 이 책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화약과 같은 물질이 등장했을 때, 군사 기술과 전쟁의 양상이 송두리째 뒤바뀌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화약은 중세 말기에 이르러 전장의 풍경을 바꿨다고 한다. 거대한 성벽이 더는 철통 방어가 되지 않는 순간, 귀족 계급과 전통적인 봉건 질서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매우 재미있는 지식을 알 수 있는데 괴혈병이라고 하는 건 비타민C가 부족해서 생기는 병이었다. 잇몸에 피가 나서 괴혈병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예전에 대항해시대 때는 괴혈병이 너무 많이 퍼져서 영양의 문제로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그 때야 영양소 개념도 없었으니 뭐가 원인일 줄도 몰랐을 것이다.
다만 영국 동인도회사가 일부러 괴혈병이 낫는 식단을 주지 않았다고 하는 면은 너무 심각하다. 여러 음식들을 먹고 대조해보고 어떻게 하면 괴혈병에 안 걸리는지 정도는 쉽게 알 수 있었을 것이다. 먹을 걸 가지고 사람을 통제하려고 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안 좋다는 생각이 든다.
화학은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의 구성과 변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학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화학 물질의 중요성과 영향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화학 물질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이다. 우리가 먹는 음식, 입는 옷, 사용하는 제품 등 모든 것에는 화학 물질이 들어 있다. 화학 물질은 우리의 삶을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주었지만, 한편으로는 환경 오염과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은 17가지의 화학 물질을 중심으로 역사 속의 사건들을 재조명한다. 특히, 향신료, 비타민 C, 설탕, 셀룰로오스, 나이트로 화합물, 비단, 페놀, 고무, 염료 등과 같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화학 물질에 대한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화학이 우리 삶과 역사에 얼마나 깊은 영향을 미쳤는지 알게 되었다.
화학을 학교에서 배웠는데 내가 과학탐구 과목 중에 제일 힘들어했고 제일 싫어했던 과목이 화학이다. 작년에 통합과학으로 배웠을 때는 화학이 그렇게 어렵지 않았는데 이번에 화학이라는 과목을 자세히 배우면서 너무 어렵다고 생각했다. 화학이 이렇게 어려울줄 몰랐는데 정말 어렵구나 하고 느꼈다. 그런 나에게 화학이 그래도 실생활에 많이 적용됨을 알려준 책이었다. 내가 화학을 하면서 가장 이해가 안되었고 싫어했던 부분이 분자구조식, 작용기였다. 과학자들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분자같은 거는 어떻게 찾아냈는지 참 궁금하였다.
나는 ‘역사를 바꾼 17가지 화학이야기'를 읽었다. 이 책을 선택한 동기는 과학의 달을 맞아 과학 독후감을 쓰려고, 책을 고르는데 이 책이 제일 재미있고 과학에 관해 흥미를 갖게 해줄 것 같아서 선택한 것이다. 나는 이 책에 있는 많은 이야기 중에서 있는 많은 이야기 중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1가지를 소개하려고 한 다. 바로 ‘괴혈병의 치료약, 비타민C란 이야기이다. 일단 제목의 뜻부터 생각해보자. 치료약, 비타민C 같은 것은 우리가 잘 아는 단어이지 만 괴혈병 이라는 단어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 수 도 있다. 괴혈병이란 아스코르브산 분자, 즉 비타민C 결핍 때문에 생기는 병이다. 괴혈병의 증상은 종류가 다양한데, 몸이 피곤해지고 허약해지고 팔다리가 붓고 잇몸이 약해지고 심하게 멍이 들고 입에서 피가 나며 숨에서 악취가 나고 설사를 하고 근육통이 생기며 이가 빠지고 폐와 신장에 문제가 생긴다. 이렇게 안 좋은 병은 오래 전부터 있었다고 한다.
화학은 우리의 일상과 역사 속에서 인간에게 끊임없이 영향을 미치며 우리의 삶과 역사를 변화시켰다. 이 책은 역사를 화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재미있는 책이다. 화학 분자들에 의해 역사가 어떻게 바뀌게 되었는지, 화학분자들이 세계사에 어떤 발자취를 남겼는지 흥미롭게 설명되어 있었다.
책 소갯말이 흥미로와 사 봤는데 정말 너무 재밌는 책이었다. 무엇보다도 과학에 대한 큰 지식이 없이도 읽을 수 있는데다가 나일론이나 고무 등의 이야기들 같이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얘기들이라 흥미가 더했다. 정말 어찌나 재밌고 화학자들의 우연이나 행운, 노력들에 의한 놀라운 발견이 우리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알 수 있었다.
책 소갯말이 흥미로와 사 봤는데 정말 너무 재밌는 책이었다. 무엇보다도 과학에 대한 큰 지식이 없이도 읽을 수 있는데다가 나일론이나 고무 등의 이야기들 같이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얘기들이라 흥미가 더했다. 정말 어찌나 재밌고 화학자들의 우연이나 행운, 노력들에 의한 놀라운 발견이 우리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