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렇게 물어보면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없습니다』는 ‘질문의 근력을 키우는 법’을 알려준다. 그동안 자신이 왜 묻고 듣는 데 취약했는지 그 원인을 파악할 수 있고, 직장 혹은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활용해도 효과가 큰 여러 가지 질문법들을 체득할 수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질문의 주인이 될 수 있을...
말을 해도, 질문을 한 마디 해도 어떤 형태로 표현을 하면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있는 지에 대한 질문의 본질에 대해 끝 없이 고찰한 책이다. 질문의 표현법은 정중해야겠으나 원하는 것을 딱 포인트를 짚어서 질문을 하는 기술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질문으로 돋보일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직장에서 미팅을 할 때 좋은 질문을 하면 포인트가 쌓일 때도 있긴 하다. 하지만 질문을 절대 남발해서도 안 되고 모두가 주목하고 있을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묻고 따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간혹 질문을 재질문 형태로 하면 욕을 먹을 수도 있다. 자세히 설명해달라는 건 좋다.
그렇게 물어보면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없습니다. :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센스 있는 질문
김호
작가의 글에 감탄한 지인의 추천으로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작가는 질문에 대해 기존의 상식을 뒤엎는 재해석을 내놓습니다. 질문이란, 단순히 모르는 것을 물어보는 수단으로써의 방식을 넘어서는 기능이 있으며, 이러한 질문이 갖는 기능은 심플하게는 사람 간 다차원적으로는 기업과 국가에 미치는 광범위한 수준에서 연결의 의미를 부여한다고 정의합니다. 책에서 강조하는 핵심 키워드 중 <후속 질문>은 단발성으로 끝내는 질문으로 대화하기보다 후속질문을 통해 대화에서 얻을 수 있는 혜안을 강조합니다.
저자는 질문을 던지는 좀 더 똑똑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주기 위해 이 책을 집필하였다.
1. 질문이 먹고 사는데 도움이 되는 이유
- 질문은 궁금한 것을 묻는 목적 뿐 아니라 때론 관계를 개선하고 원하는 기회를 얻도록 도와준다.
- 질문이 호감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질문을 많이 하는 사람에 대한 호감도가 적게 하는 사람에 대한 호감도보다 높았다. 또한 후속 질문을 하는 사람에 대한 호감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 경쟁사 브랜드를 사용하는 고객을 설득해야하는 상황일 때
ex) 왜 그 브랜드를 좋아하시나요?(X)
그 브랜드를 사용하며 아쉬운 점은 없으셨나요?(O)
질문에 따라 어느 쪽에 가까워질 수 있느냐 하는 것이 전략적 질문의 세계이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제대로 끌어내고 듣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방이 내 이야기를 관심 있게 듣고 있다고 확인하는 순간 상대방의 이야기에도 귀 기울이게 되기 때문이다.
몇 년 전에, 유명한 영화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해서 질문과 답변을 하는 행사에 참석을 한 적이 있다. 여러 이야기가 오가던 가운데, 운이 좋게 맨 뒤에 앉았던 관객이 마지막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흔치 않은 기회를 맞이했던 그 관객의 질문은 안타깝게도 누가 답변하기 어려운 내용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렇게 행사는 끝이 났고 마지막 질문을 한 당사자나 기회를 놓친 다른 관객들 모두 아쉬움을 안고 집으로 돌아갔다. 이렇게 살아가면서 우리는 정말 제대로 된 질문을 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제대로 된 질문을 해서 원하는 답을 얻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이 책은 매일 누군가에게 하게 되는 질문을 잘 할 수 있는 기술을 알려주고 있다.
질문 하나만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한다.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삶의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질문 하나 바꿨을 뿐인데 상황이 완전히 바뀌는 경우도 많다.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서 판세를 바꿀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비누 브랜드인 러쉬의 창업자는 경쟁업체들이 ‘어떻게 하면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까?’라고 질문을 던지고 있을 때, ‘비누의 본질이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했다고 한다. 결국 비누는 향기로운 향을 가진 깨긋한 이미지라는 점을 착안하여 과감하게 포장지를 없앴다고 한다.
질문, 우리는 살면서 질문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문화적 관점에서 한국인의 질문은 많지 않다. 이것이 사실이다. 나도 그런 사람 중 한 사람이었으니까, 그러나 큰 사업을 하면서 나는 많이 변했다. 질문 없는 사람에서 질문 많은 사람으로 변했다. 좋은 결과를 많이 얻었다. 알고 싶은 것이 많아서이고, 듣고 싶은 것이 많아서이다. 결국 배우고 싶은 욕망이 강할수록 질문이 날카롭고 원하는 답을 들을 때까지 질문을 던지는 습관이 생기기 시작했다. 결국 질문을 한다는 것은 질문자의 강한 욕구가 있을 때 비로소 생기는 것이 아닐까 한다. 한국인의 보수적인 문화적 요인도 한 몫을 하는 것은 부인하지 않는다. 교육의 현장에서는 더군다나 더 심했다. 우리의 학창 시절을 돌아보면, 질문하는 학생은 거의 없고, 교사의 일방적인 주입만 있었다. 지금의 교육 현실도 그렇게 달라진 것은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