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디지털 데이터로도 해결할 수 없는 연쇄살인 사건!일본을 대표하는 미스터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플래티나 데이터』. 국가 권력과 DNA가 만들어내는 섬뜩한 미스터리를 그리고 있다. 범죄 방지를 목적으로 국민의 DNA 정보를 수집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가결되고 검거율은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일본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있는 소설에는 뭔가 특별함이 있을 것이다. 일본에서 최고의 추리소설 작가로 알려진 ‘히가시노 게이코’의 작품 ‘플래티나 데이터’는 이에 해당하는 대표적 작품으로서 많은 일본인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DNA 데이터베이스 구축은’ 최초로 이를 시작한 영국을 시발점으로 하여 현재 전 세계 70여개국가에서 실시하고 있다. 작년부터 우리나라도 살인, 강도, 성폭행 범 등을 포함한 흉악범 18,575명의 DNA를 관리하고 있는데(대검찰청.2010) 이는 머지않아 이 소설처럼 전 국민의 DNA의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활성화 되는 시대가 올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전 국민 DNA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머지않아 현실화될 시대에 한 번 쯤은 우리가 너무 앞만 보고 달려가는 건 아닌지 반성하게 만들어 주는 소설 ‘플레티나 데이터’. 이 소설만의 특별함을 찾아보자.
들어가며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플래티나 데이터라는 것은 하나의 면죄부이다. 가까운 미래의 일본을 배경으로 생체정보를 이용한 수사기법이 생긴다. 이는 범죄율을 극명하게 낮추게 된다. 이러한 때에 범인이 검색되지 않는 연쇄살인 사건이 생기게 되고 그 범인은 알려지지 않은 13번째 사람이라는 뜻의 Not Found 13, 즉, NF13의 연쇄살인으로 명명된다. 이 NF13이 생체정보를 이용한 수사 시스템의 추가 프로그램, 플래티나 데이터의 수혜자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이를 수상히 여겨 집요하게 파고들어 조사하지만 상부의 지시로 여러 번 제지를 당하나 결국 어떠한 정보인지 알게 된다. 허나 이 데이터의 당사자들은 정치인, 고위인사 등의 사람들이 모든 방법을 동원해 막고 이에 결국에 형사는 머리를 숙이며 끝이 난다.
감명 받은 문장과 개인적 해석
“우주보다 더 신비한 것을 탐구하는 장치입니다.”
- 우주보다 더 신비한 것이라고 하면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봤는데 그것은 우리 사람에 관한 것이고 그 중에서도 유전자 관련 장치이지 않을까? 하는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문장 이였다.